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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위주일때 딱딱한 부츠를 신어야한다는 개념이 이해가 살짝 안되서요!
라이딩 위주일때는 카빙으로 엣지 깊게 파는게 중요하니까 딱딱한 부츠로 딱 흔들림없이 잡아줘야 하는
트릭 위주일때는 막 이래저래 들고 뛰고 그러니까 유연하게 발목을 움직(?)여야 하는
그런 개념인가요?
소프트한 부츠와 하드한 부츠는 취향이긴 합니다.
하지만 라이딩, 그것도 급사에서의 라이딩과 고속 라이딩, 카빙 위주로 되게 되면 하드한 부츠가 소프트한 부츠보다 여러 부분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일단 가장 먼저 차이를 보이는 건 반응성입니다. 하드한 부츠는 반응성이 좋죠. 말 그대로 하드하니까 누우면 그대로 부츠가 반응합니다.
두 번째는 고속 라이딩과 급사 라이딩시 오는 발목에 대한 부하를 견뎌줍니다. 알파인 타시던 분들이 보드 부츠 타면 발목이 꺾일 것 같아서 못하겠다~ 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소프트한 부츠의 경우에는 부츠 외에 본인이 이런 부하를 견뎌야 하는데 부상 위험이 아무래도 높을 수밖에 없죠.
글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험상
부츠가 소프트하면 토우사이드일때 가장 많은 애를 먹습니다
정강이로 부츠의 텅부분을 밀면서 날을 세우거든요
그리고 발목힘으로 미세조정하고요
따라서 부츠가 소프트하면 정강이로 텅부분을 밀때 힘의 낭비가 많이 생깁니다
또 발목은 그냥 미세조정만 해줘야 하는데 버티기까지 해야 하죠
발목으로 버티면서 미세조정 못하기때문에 면도날같은 날카로운 라이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드한 부츠를 사도 몇시즌 써서 물렁거려지면
불안해서 그부츠로 라이딩 못합니다
다시 부츠를 사야하죠
그래서 어떤 소프트한 부츠는 하드하지 않으면서도 딱 이런부분에서만 잘잡아주면서 버텨주기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명기로 인정받죠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하드한 부츠가 안심이 됩니다
힐사이드일때는 그다지 다른점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하나가 데크비틀기 할때 하드한 부츠가 더 유리한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