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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1. 좋아하는 여성분이 곧 외국으로 파견을 갑니다
2. 그 여성분과 저는 아는 사이 입니다 그냥 아는 사이보다 조금 친한 정도
3.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말 자주 보고싶어서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4. 고백여부는 고민 해 보았지만 돌직구로 제 마음을 다 보여주는 고백은 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5. 파견기간은 2년 또는 2년 + @ 가 될 수 있습니다
6. 파견기간이고 뭐고 어떻게든 이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7. 출국 후에라도 문명의 발달로 메신져 SNS 로 소통을 이어 나갈 수 는 있겠지만 출국하기 전 조금 더 가까워 지고 싶습니다
8. 그 여성분에게 있어서 그냥 수많은 지인들 중 한명으로 남고 싶지는 않습니다
9. 돌직구 던지고 거절 당하면 차라리 깨끗히 잊으라는 조언을 들었지만 정말로 피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도저히 감당 불가
10. 현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덜 괴롭고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수있을까요 그 여성분에게
11. 여성분들이라면 본인이 약 2년동안 직접 외국 나간다고 생각하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12. 이 여성분도 나를 좋아하나 느낀 순간들이 있기때문에 더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13. 우문이지만 현답 부탁드립니다
14. 지금 사실 하루하루 정말 괴롭습니다 당장 몇주 후면 못 본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파견이아니라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유학이었는데.... 이런 비슷한 상황 있었어요..
하나는 남친이랑 제가 유학간지 한달도 안되서 헤어지게된거고. 이때 깨달은건 "절대 장거리하지말자"
또 하나는 그동안 저랑 친하게 지내던 남자사람.. 그 남자사람의 지인(제 친구가)비밀인데 하면서 이야기해주는건 그 남자사람 날 짝사랑하고 있다고....-_-; 유학가선 헤어진 남친이지만 한국에 있었을땐 그 남자사람과 남친이랑 같이 밥도 먹은 사이인데... -_-;; 쫌.. 무슨상황인가 싶었지만... 그 당시엔 저도 헤어짐의 아픔으로 계속 SNS로 연락을 해오다가...
1년정도 지났을까? 그 분도 다행이 새짝을 찾아 갔지요. 저는.. 공부에 더 열중했고요.
거두절미하고 11번부터 14번까지가 질문인거죠?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은 그분이 해외로 파견나가서 괴롭고, 이대로 놓치기 싫고 그렇잖아요?
근데 사람이라는게 그래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해도,
몸과 마음과 연락이 멀어지게 되면... 나도모르게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서 점점 내보내게 만드는것같아요.
나한테 그랬었던 마음이 있었었나? 들 정도로......
어차피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고백한다해도 여자분 상황에는 당연 "No" 할수밖에없는 상황이죠.
님이 같이 파견가거나 따라갈수없다면... 시간이 지나면 본인도 모르는사이 그녀가 머릿속에서 사라질겁니다.
다행이도 연애한것이 아니니, 더 빨리 사라질수도...? 물론 짝사랑도... 힘들죠. 눈물콧물 쏙쏙 나오고..
결론은.. 그냥 이대로 마음 접으세요 그리고 님의 마음이 2년 후에도 같다면 그때 고백하세요.
그동안 연락은 자주자주해주고요. 연락하다가... 마음이 식어도... 뭐...^^;
기회 같은데요
타지에서 낯선 사람 생소한 시스템에 힘들텐데
누군가 얘기하고 기댈 사람이 있다면 ..?
그 독보적인 입지를 왜 포기하시려고요...
당사자에겐 들뜨기도 긴장되기도 모든 새롭기도 한 정신없는 시기일텐데요
갈준비부터 신경써 주고 챙겨주심이...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