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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신혼부부 입니다
꿈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저는 신혼집 안방에서 자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것입니다
침대위에 자고 있던 저를 갑자기 아빠가 물건 부수고 때린다고 울부짖으면서 어머니가 깨우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깨자마자 거실로 나왔더니 아빠가 물건을 다 박살을 낸겁니다
그런데 그 물건들은 친정집이 아닌 저희 집이 었습니다
꿈이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해를 잘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니깐 꿈속 상황에서는 아빠가 엄마를 때리고 집 물건도 부수는 꿈이었고 집도 친정집인 상황이었겠지만
꿈에서 제 눈에 보이는 광경들은 제가 침대에서 자다 깨서 거실로 나간 그 자리는 저희 신혼집이었던겁니다
(꿈속상황에서는 친정집 거실이었겠죠)
꿈속 상황에서는 아빠가 친정집 냉장고같은 물건들을 부순거겠지만
제가 침대에서 자다 엄마가 깨워서 안방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을때는 이미 신혼집 냉장고 등등의
물건들이 널부러져있고 약간의 폭파된 흔적도 있던 상태였던겁니다
게다가 안방은 저희 신혼부부집이 아닌 원래 친정집의 안방이 그려졌고
그 안방안에서 어머니가 눈을 찔렸는지 발을 동동 구르며 아파하는 꿈을 꿧습니다
아빠도 엄마에게 공격당햇는지 뭔가에 머리를 맞았는지 거실바닥(신혼집)에 누워서 아파하는 꿈이었고
저는 너무 열이 받아서 아빠의 배를 발로 찼습니다
이미 주방에 널부러진 냉장고 등등의 물건들을 자세히 보면 약간 까맣게 탄 흔적도 있었구요
거실불이 좀 어두워서 거실 불을 키려고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저는 엄마한테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나한테 빨리 말했어야지!!!!!!!!!!!! 라고 큰 소리를 치며 거실의 불을 키려고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잠에서 깻고
저도모르게 큰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깼습니다
사실 어제밤에 와이프랑 욕 살짝 섞어가며 싸우고 잠을 자긴 했는데 이것과 연관이 있는건지..
혹시나 집에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런지... 너무 걱정되서 자다깨서 꿈해몽 풀이좀 부탁드려봅니다..
참고로 부모님은 현재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더 젊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릴때 아빠가 엄마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온 시절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쯤인가 ? 엄마가 아빠한테 안방에서 발로 얼굴을 폭행당해서
실제로 눈이 다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어려서 크면 복수하겠다고 벼룬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커서 그런지 그냥 저에게는 부모님일뿐이죠...
그런데 꿈속에서는 제가 아빠의 배를 차면서 꿈속에서나마 분을 푸는 모습도 보였고
엄마한테는 나한테 이런 상황 생기기전에 바로 말을했어야지!! 왜 당하고나서 나한테 말하냐는 식의 한풀이를 꿈에서나마 했던거같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과거 상황을 떠나서 오늘 꾼 제꿈 꿈해몽좀 꼭 부탁드립니다
제 개인생각으론...
과거에 있었던 마음의 상처가 어제 싸운 부부싸움을 통해 투영되어 꿈으로 나타난거 같아요.
보통 과거의 '상처'들은 '무의식'에 저장되고 평소에 인식할 수 없고 '의식'이 잠든 꿈속에서 변형되어 나타나곤 하죠.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그 환경중에 '가족관계'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부부사이가 안좋고 불화가 있는 집안의 아이들은 그것을 절대 배우지 않으려 다짐하면서도 크면 거의 비슷한 성향을 띄죠... 미워했던 감정들이 그리고 피하려 했던 감정들이... 오히려 더 뚜렷하게 각인된거죠.
'저것'을 피할거야 ...미워할거야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할수록...더 또렷이 각인되는거죠.
'자아'가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무의식'으로 '상처'를 보내버리지만....그것은 평생 사라지지 않습니다...내가 그것을 직시해서 뛰어넘지 않는 한...
꿈속에서 폭력 행사하셨는데 ... 그것은 어제 와이프분께 욕을 한것과 일관성을 가집니다.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한것이죠.
이것을 스스로 분명하게 '인식'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것은 어떤식으로든 언제든지 자신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부드럽게 대화로 풀어가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의견의 차가 있어도 충분히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 후에... 진솔한 감정의 표현을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무조건 한쪽이 참기보다는 산책이나 차를 자주 드시면서 ... 서로 좀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생각해보니... 이건 꿈해몽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