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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이직하는건 정말 위험한 도박인가요?ㅜㅜ
제조업에서 장비 고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교대근무라 이직 준비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퇴사하고 이직하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말리네요..
네~ 사람들이 말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퇴사하고 나서 이직을 하면 참 깔끔하고 그럴 것 같지만
그건 본인 기분만이구요.
퇴직 후에 이직을 알아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정말 힘들어집니다.
본인 생각과 다르게 한참을 쉬게될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여유가 없어져서 또 고만고만한 회사에 다니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재직중에 이직 면접을 봐서 마음에 안 들면
'뭐 안가면 되지' 라고 가볍게 거절하고
그냥 하던 일 하면서 천천히 다른 곳을 찾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죠.
마음의 여유가 갖는 힘이 꽤 큽니다..
좀 크고 좋은 회사로 알아보든.. 연봉협상이든 뭐든..
퇴사후 이직 유경험자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퇴직후 3달만 놀자 했는데.... 한달반 놀고나니 슬슬 지겹더라구요...
한달반동안 구직활동 전혀 하지 않았고 이력서 내고 일주일만에 면접보고 그 다음주부터 출근했습니다.
이직에 자신감(근거없는)이 충만해서 저지르고 봤는데 면접볼때 왜 두달을 쉬었나?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합격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경력에 공백이 생기면 회사에서는 좋게 보지 않는다 합니다...
저는 운좋게 더 좋은 직장으로 더 좋은 연봉으로 갔지만 좀 위험한듯 합니다...
왜냐면 첫 면접 본곳에 입사한 이후로 면접을 보러 오라고 말하는 곳이 끊겼다는....
즉 거기서 면접을 못봤다면 휴직 상태가 장기화 되었을 거라는...
그 후에 다시 이직을 할때는 면접할때 좀 여유도 생기고 배짱도 부리게 되고
면접 볼때 살짝 갑이 되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있어야 면접도 더 잘 볼수 있겠죠...
3달 정도의 생활비가 비축되어 있다면...
그만두시고 찾아보셔도 괜찮은데요...
그렇지 않다면...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알아보시고 후에 그만두시는게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