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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휘팍에서 비팍으로 옮기고 15~16일 땡보를 했드랬죠.
사람많은 주말은 앵간하면 스케이팅안하고 들고타는데 비팍립트는 타 스키장에 비해 인당 자리가 좀 좁은편이였는데
추가로 안전하게 한다고 가랑이 바까지 만들어 놨더군요. 그때문에 들고타기 어려워서 스케이팅을 했는데
꼬마스키어가 스키날로 데크를 북북..... 긁어댑니다.....
그걸로 모자라서 폴로 데크를 콕콕 찍어댑니다......
데크를 최대한 일자로 만들어서 탔는데도 말이죠..
꼬마스키어에게 스키장에 안좋은 기억을 주기 싫어서
"리프트 탈때 얌전히 있어야해" 라고 하니까 옆에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뭐라 하네요.
그래서 데크 새거 오늘 개시한건데 긁어댄곳을 보여주며, 그럼 변상해주실거나고 말하니 꼬리내리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어차피 데크는 소모품이라 엣지가 나가거나 데크가 터지지 않는이상 크게 신경은 안쓰는데 자기 자식이라고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게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저도 작년 시즌 리프트 옆자리에 앉은 꼬마 스키어? 가 폴대로 제 데크의 스티커를 긁어내고 있더라고요...
마음은 아팠지만.......그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해맑게 긁어 내는데.....
웃으면서 속으로 울었어요...'그만해'..라는 말도 못하고...ㅜㅜㅜㅜ
내리면서 조심히타 꼬마야~ 라고 좋은아저씨 코스프레 하는데...쌩까고 가더라고요...
ㅡㅅㅡ 이런 제......길.....슨....
귀찬을지 몰라도..사람들이 많을때는 들고 타는것도 괜찬아요.. 보통 스케이팅에서 데크 손상이 가장 많이 간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