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엔 한시간쯤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마니 오네요..
전광판 온도는 2도구요..눈으로 바뀔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기예보에 기온은 0도~1도,비 또는 눈이라고 되어있어 부디 눈이 내려주길 바랬는데 참으로 야속할 따름이네요ㅠㅜ

이번 비가 시즌 초반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시는 골드벨리는 이번주말에도 만나기 어려울듯합니다. 그보다 레드도 불가능하구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열려있는 슬롶들인데요..최악의 경우 일부 슬로프는 임시 클로즈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시즌초라 아직 눈 두깨가 두꺼운편이 아닌데다,최근 몇일간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많은 눈이 녹아내렸습니다.
또한 세벽기온도 영상에 머물러 전혀 제설을 하지 못하였구요.
그리고 보통 비가 내린 이후엔 그래도 기온이 마니 내려가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엔 주말까지 내내 영상으로 예보돼있습니다.
예보상으론 12월1일 까지도 제설이 불가능한 기온인데 과연 그때까지 얼마나 버텨낼수있을지 모르겠네요..ㅠ

이상- 용평소식이었습니다.

Ps.3년전 12월초 용평에 40cm의 눈이 연달아 두번 쏟아져줘서 슬로프들이 빛의속도로 개장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처럼 폭설이 한번 내려줬으면 소원이 없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