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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단정히 머리하려 가는길입니다
버스 타려고 횡단보도에 서있었는데 백발의 외쿡인분이 담배를 쫙 쫙 맛있게 피시더군요 아웅~
마침 주변에 아무도 없고 제 아이들 학교 입구인지라 용기를 내 말을 걸었습니다
익스가큐즈한미인데요... 여긴 공공장소이니 담배 피시면 앙대여 애들도 돌아댕기고...
그랬더니 꾸벅 꾸벅하면서 자기 한국에 온지 1달밖에 안되서 잘 몰랐다며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전 흐믓한 미소를 날리며 넣어둬 넣어둬 손사래를 치고 돌아서는 찰라...
여기까진 훈훈한데...
그럼 담배피는곳이 근처에 있냐고 묻더군요...에이씨 괜히 말걸었어..ㅠㅠ
글쎄요....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바로 길건너 횡단보도에 떡하니 아저씨 두분이 뻑뻑뻑 맛나게 담배를....
어찌나 민망하던지 ㅠㅠ 괜한 훈계였네요...
미안하다고 그건 잘모르겠다고 하고 황급히 도망갔어요 ㅠㅠ
오지랖은 맨날 이렇게 또 백어택으로 돌아오는군요..
한줄요약 : 저 오늘 머리 뽂아요~ 데햇
안녕하세요 송태섭입니다! ㅠㅠ 망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쏘리~아백유어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