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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주지는 수원이고(정확하게는 화성시) 점점 늙어가는 36살 오징어입니다...
베트남에서 한 3년 거주해서 올시즌 첫 겨울을 맞는데.. 3년의 공백이 큰지.. 예전에 알던 지인들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거리가 멀어 같은 시즌을 보내기가 힘들거 같네요...(부산놈입니다.)
보딩실력은 개뿔도 없지만.. 어렵사리 ksai lv2 자격증을 취득해서 강사생활은 2년 했습니다..
나이는 먹고... 같이 탈사람은 없고.. 동호회를 들자니 또 너무 어린 친구들만 있으면.. 민폐일거 같고...
한숨은 깊어지고.. 용기는 점점 사라지네요...
원래 베이스는 용평이었는데.. 어릴때는 4시간씩 운전해서 다녔는데.. 요즘은 2시간이상 운전하면... 피곤이 쌓여서.. ㅠㅠ
지산을 가자니.. 슬롶이 너무 짧고 사람은 미어 터질거 같고... 용평 실버메인,레드메인도 함 달려보고 싶기도 하고...
횐님들은 동호회를 선택할때 기준점이 뭔가요? 좋은 사람들과 라이딩 하고싶어요.. ㅠㅠ
전 열심히 활동 하고자 했던 동호회에 강한 회의감을 느껴 더이상 활동 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트릭도 안하고 킥도 안타고 라이딩만을주로 하는데(작년에 하프파이프 시작했네요) 동호회가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죠.
사실 동호회의 좋고 나쁨은 겪어보기 전까진 알기 어려운것 같아요.
요즘엔 동호회활동을 굳이 안해도 정보도 쉽게 얻을 수고 소규모로 움직이는게 더 편하다보니 점점 쇠퇴해져가는것도 사실이구요.
저는 3년 전에 베이스 없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해 다녔고
인맥형성을 위해 그냥 보더가 있는 장소면 가서 활동하려고 했었어요.
지금은 노력 덕인지 3년전 베이스 잡고 작년부터는 맘 맞는 사람들끼리 시즌방도 하고 그렇지만 저희끼리 잘 지낸다고 해서 동호회를 만들려거나, 또 다른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려거나 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가가보세요.
올해 마음에 드는 스키장을 찾아보시고 그 스키장을 베이스로 삼는 분들과 접촉해 보세요.
저는 너무 많지도 어린나이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있는 시즌방에선 제가 제일 막내고
또 님과 비슷한 나이때의 언니 오빠들과 잘 지내고 있거든요 ^^
많은 나이 아니세요 그러니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