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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알고 좋아하던 친구가 있는데
오늘 소개팅을 했네요..
얼마전에 소개팅한다고 들었을때도 한방 맞은것 같았는데
끝나고 통화하니깐 괜찮았다고...
정말 오오오오오랜만에 가슴이 아립니다
전 왠지 모르지만 예에에엣날부터 이 친구랑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ㅋㅋㅋ
초등학교 동창인데 그 친구들 가끔 만날떄마다 너 쟤 얼른 보쌈해가라 그러고 ㅎ
얼마전에 만났을때 소개팅 한다는 말 나왔는데, 자기 이런저런 상황이나 성격땜에 다른 사람들 만나기 꺼려진다고
그 얘기하면서 저만큼 자기 잘 알아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없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저 없으면 이제 자기 친구 하나도 없다고.
에휴 ㅋㅋ
오랫동안 공부하는 친구라 최대한 방해 안하려고 이 친구 보고싶을떄만 찾아가고 사귀자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남자친구로 생각이 안되서 그러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런저런 상황땜에 남자 만날 생각이 없다 이런 말 나올까봐 그랬는데
소개팅을 한다니까 뭔가 기분이 굉장히 찹잡하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뭔가 울적하고 가슴앓이한게 6년은 된 것 같은데(그떄도 이 친구때문에 ㅎㅎ)
여친이랑 헤어졌을때보다 기분이 더 이상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써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결혼도 보고 사람 만날텐데 이대로 제 마음 전하지도 못한체 가버리면 정말 평생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
일단 다음주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지금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