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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분노의 셔틀 팽당한 사건을 썼던 요로시쿵입니다.
사건의 요지는 27일 용평 인천선 5시25분 부평역 정류장 제시간에 기다렸건만 셔틀은 안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송내까지 택시타고 갔지만 52분 송내역 도착(송내역 기준 5:50분 출발)
결국 송내역에서도 못타고 쓸쓸히 와이프랑 장비싸들고 집으로 귀환
둘다 옷도 안벗은채 10분정도 멍때리다가
내가 던진 말한마디 " 차 끌고 가버릴까?!!!!"
그녀 3.5초 고민 후 "가자!!!"
헉!! 물었다!! ㅋㅋ(참고로 운전은 와이프가 .... 전 국가고시 알레르기가 있어서 쩝 )
바로 냅싸 질렀습니다. 10시 30분쯤 도착한 것 같은데
시즌권 찾고 락커 자리 맡고 이래저래 준비하다
이제 통화 가능 시간이니깐 경기대원고속에 전화했습니다.
직원분과 많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요약해보면
경기고속직원 : 그럴리없다 기사님 통화해보겠다
기사님 : 부평역에서 3명태워서 5시 28분에 출발했다
본인 : 5시 20분부터 45분까지 기다렸다!
혹시나 내가 정류장 위치를 잘못 알고 실수한건 아닌지 몰라서 기사님한테 정류장위치도 확인했지만 전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미스테리다..
하지만 범인은 이안에 있어!!
이 미스테리를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부평 3인방입니다.
그래서 경기고속직원한테 3명 탑승자 연락취해서 몇시 출발했는지 확인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나게 즐기고있었는지 통화가 안된다고 다시 연락이왔습니다. 통화되는데로 연락준다는 그 직원조차 연락이 안옵니다.
혹시 그 3분중 헝글하신분 있음 몇시 출발했는지 좀 알려주세요 ㅜㅜ
참 그리고 저 기다릴때 보드 자켓입고 기다리시던 남성분 한분있었습니다 25분쯤 나타나셔서 40분까지 같이 기다리다고 택시타고 급하게 가셨어요 아마도 송내로 가신듯해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택시비며 자차 주유비며 쓴돈도 많지만 사실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상호간의 약속이 무너지는 순간, 완벽한 피해자는 저희 고객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ㅜ
그 기사님한테 탑승자 명단도 안넘어가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경기고속 직원이랑도 한바탕했습니다.
사실상 정류장에서 몇명탄다는 사실도 버스기사들은 모르고 있었던거에요. 그러니 대충 탄거같으니 출발한거겠지요.
아무튼 부평에서 타신 3분, 부평역에서 기다리시다가 택시타고 급히 떠나신 분 이글보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전 정말 그 버스가 몇분에 출발했는지 그게 궁금할뿐입니다. ㅋ 정말 28분이었다면 장소가 틀린것이겠지요?
그리고 전 이제 부평역말고 상동역가서 탈래요ㅋ 부평 옴붙었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