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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헝글에서 보드타시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나이보다 젊게 사시고 해서.....차마 생애전환기라는 말이 좀 그런데 (말하기 싫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구요)....
헝글에 일전에 50-60대분도 계시더라구요.... (__) 꾸벅
뭐 거창한 내용은 아니구요......
특정 나이가 되닌 생애전환기라고 건강검진에 내시경 항목이 더해지는데.....
그게 내시경은 처음이라 좀 부담스럽더라구요....뭐든 첫 경험은 떨리고 그렇잖아요 ㅎㅎㅎ
그런데 지난주인가...자게에 내시경이 화제에 오른적이 있어서 헝글님들 경험담 듣고 용기내어 무수면으로 오늘 검사 받고 왔어요...
처음 목 넘어 갈때 이물감이랑 뱃속에 뭔가 꾸물꾸물 거리는 느낌이 좀 있었지만 잘 견디고 나왔어요 ㅎㅎㅎㅎㅎ
뱃속에 뭔가 꾸물 거릴때 중딩때 보았던 에일리언2 였나에 나왔던 여전사 시고니 위버의 뱃속 에일리언이 순간 머리를 스치더라구요 ㅋㅋㅋ
아....그래서 결론은 생각보다 받을만 했다는 겁니다.
그때 소중한 경험담으로 무수면의 결정을 도와 주신 헝글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수면으로 해도 중간에 살짝 깹니다.
내시경이 한참 위 속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시점에요.
근데 금세 눈이 감겨요. 이후 "이쁜" 간호사 언니가 깨우는데도 잠이 덜 깬 상태로 몽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