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깨를 닫고탄다는 말은 뉴츄럴포지션(기본자세??)에서 양 팔이 보드의 노즈와 테일방향을
가리킨다는 말로 알고 있었습니다.  

위의 말을 다시한 번 설명하면...
뉴츄럴 포지션에서는 팔의 방향이 노즈와 테일을 향하지만, 힐턴때는 힐쪽으로 상체를 돌리고,
토턴을 할때는 토우쪽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어깨를 닫고타는 자세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어깨를 열고탄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그건 뉴츄럴 포지션에서 팔의방향이 노즈에서 힐쪽으로 돌아가 있으며, 힐턴때는 힐쪽으로 돌리고,
토턴때는 토우쪽으로 상체를 돌려주는 자세를 말합니다.


예!  맞습니다.
어깨를 열고타건 닫고타건 상체의 로테이션은 일어나며, 특히 힐턴을 할 경우에는(카빙턴의 경우에도)
당연히 어깨가 약간 열린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깨를 열고닫고의 차이가 무었이냐고 물으시는 분들께 설명하자면,,,,
어깨를 닫는자세일 경우 뉴추럴 포지션에서 어깨가 노즈와 같은방향이므로 힐턴시 힐쪽으로 10도를
돌려서 턴을 했다면 토쪽으로도 10도를 돌려서 토턴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어깨를 여는 자세는 뉴츄럴 포지션에서 이미 어깨가 10도 정도 힐쪽으로 돌아가 있으므로
힐턴시 어깨가 힐쪽으로 20도 돌아가면, 토턴시 어깨는 노즈와 직선상(0도)에 오게됩니다.


그런데, 일부 보더들은 어깨를 닫는다는 말을 상체의 로테이션이 없는 자세로 이해를 하더군요.
양 팔이 보드의 노즈와 테일방향을 향하는 상태가 턴 과정에서도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얘기죠.
즉 어깨를 닫는다는 말을 로테이션이 없는 라이딩으로 보는 경향이 있더군요...


여기서 질문...

어깨를 닫는다는 말이 과연 로테이션이 없다는 말일까요???
엮인글 :

히쿠

2006.02.27 10:25:54
*.97.37.246

상체로테이션을 하더라도 충분히 어깨를 닫고 탈 수 있죠..
어깨를 열고 닫는다고 해서 상체로테이션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지않나요 ?^^;

둥둥둥

2006.02.27 11:12:21
*.248.234.15

스티어링 이전에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건
스노우보드(스키가 아님)가 원운동을 하는 도구인지 스키처럼 직선운동을 하는 운동인지..
만약 원운동을 하는 운동이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원운동을 하기위해 필요한게 뭔지..
또 직선운동을 하게되면 속도체크를 위해서 원운동을 하는건지..
여기에 대한 각자의 보더들에 대한 생각을 듣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youngpc

2006.02.27 11:25:49
*.236.3.225

^^ 당근 턴시에는 로테이션이 있어야되죠..
그냥 보통 어깨를 연다, 닫는다는 표현은
턴하는 시점이 아닌 진행시점을 기준으로 말하는 거 아닌가요?

bs540

2006.02.28 00:33:55
*.236.141.38

글쎄요...
정말 중요한건 어깨를 닫는 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가 아니라 상체로테이션 자체를 어깨가 열렸다며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버린 현실이 아닐까요?
고속 라이딩중 몬토야, fs540, bs360등 상급 트릭을 구사하는 고수급 라이더들의 라이딩 스타일을 보면 10명중 8명은 상테로테이션이 없더군요...
이런 사람들에게 물으면 대부분이 절 때 어깨는 힐쪽으로 가면 안된다더군요....
즉 상테 로테이션의 작용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이죠...
제가 이상한 사람들만 만났다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장성문

2006.02.28 17:14:44
*.126.138.252

bs540님 내용처럼 저도 베이직 카빙을 가르칠때
눈동자도 움직이지 말라고 합니다.
몸의 기울기와 프레싱(다운 혹은 업)을 가지고 방향성을 콘트롤해야지 상체로테이션을 하면 드리프트가 발생되
속도가 감속됩니다.
베이직 카빙이 완성되어 용평 레드나 지산 블루정도에서 3~5회 턴으로 감속없이 내려올수있으면
그다음 다시 니어스티어링,다운웨이팅턴등 슬롭의 상태에따라 운영할수있는 턴들을
가르칩니다
물론 저도 훈련중이고..
가슴을 열든 닫든 그것 보다 그얘기가 나오면 당연히 따라나오는 상체로테이션이라는 단어가
카빙의 필수같이 느껴져 글을 써봅니다.

장성문

2006.02.28 17:28:10
*.126.138.252

그리고 열고 닫는 문제는 지극히 주관적인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의 스텐스가 다르고 라이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상체로테이션에 부연해 설명하면
조금 카빙이 되기 시작하면 에어투 카브(??)를 느끼게 되는데
이때 조금의 상체로테이션이 생기면 폴라인90도로 날아오른 덱이 스티어링한만큼
회전되어 착지되며 드리프트가 발생됩니다.

위에 둥둥님의 지적처럼 스키어든 알파이너이든 프리든 카빙의 극점의 행위는 같습니다.
최상급의 스키어 혹은 알파인의 트레이스를 따라가다 보면 느껴지는것이 있을겁니다.

저두 오류를 범할수있으니 잘못된점 지적 바랍니다.

뭔니르

2006.02.28 20:19:55
*.74.229.101

상체로테이션으로 드리프트가 발생했다는건 프레싱이 모자란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장성문

2006.02.28 23:40:53
*.126.138.252

엣지체인징 타이밍을 12시에 놓고 제가 여하한의 방법으로 로테이션을
해본결과 (기문 통과시 0 드레프트를 위하여) 로테이션은 드리프트를 동반합니다.
얼마만큼 적은 속도의 손실로 기문을 지나는가 에는 여러가지 기술적 카빙방법이 요구됩니다.

또한 뭔..님께서는 프레싱하는 또다른 노하우가 있는지..
프레싱 릴리즈로 덱을 30cm이상 띄울수 있는 프레싱으로도 모자란다면 또다른 어떤 경지가 있는지..ㅎㅎ

암튼 카빙의 경지도 트릭만큼이나 깊은것 같네요.

갓츠

2006.03.01 16:14:51
*.235.169.157

상체의 로테이션이 보드의 진행방향과 일치하게끔 피벗이 능숙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이 아닐까요.

excho

2006.03.04 08:54:16
*.159.231.136

장성문님께 질문드립니다. 베이직카빙을 가르칠때 눈동자도 움직이지 말라고 가르치신다고 했는데요
베이직카빙할때는 어깨를 진행방향쪽으로 열고 닫지 않나요? 전경주고 어깨를 진행방향(토우시닫고
힐시에 열어주는쪽) 쪽으로 열어주는게 정석적인 자세가 아닌가요?
시선다음에 바로 어깨가 따라 들어가면서 베이직 카빙턴을 연습하는거 아닌가요?
뭔님께서 말씀하시는 프레싱은 다운시에 얼마나 엣지를 박느냐 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실제로 어깨를 사용해야지 더 쉽고 크게 말면서 카빙을 할수 있지 않나요?
글쓰고보니 왠지 공격적인 글이네요;;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장성문

2006.03.04 21:26:40
*.126.138.252

excho님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ㅎㅎ
스키를 탈때 카빙을 시작하면 폴대를 가슴과 평행으로 들고 스키와 90도를 유지하며
스킹을 하며 턴시 이 90도가 유지되도록 훈련하는 방법이 있읍니다. 몸이 로테이션 되는것을 방지하는
훈련이지요.
알파인 카빙훈련중 하나가 기울기 턴방향으로 정권지르기를 하듯 팔이 슬롭면과 수평을 이루며
기울기를 하면서 몸이 로테이션 되는것을 방지하며 올바른 기울기를 찿아 내는 훈련을 합니다.

카빙의 궁극적인 목적은 0 드레프트에 있습니다.

카빙과 슬롭 라이딩운영은 차이가 있습니다.
급경사와 모글등 슬롭상태에 따른 라이딩운영은 여러가지 턴들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며
한정 지울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베이직 카빙은 내가 최소한의 드레프트로 라이딩하는 훈련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건 너비어스에서 카빙으로 넘어가는분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자세입니다.

또한 프레싱은 얼마큼 빠르고 강하게 (질량*속도 ??)엣지체인징이 이루어지느냐에
관건이겠지요 사실 다운종료때보다 다훈종료와동시에 미들업을하면 더많은 프레싱을 얻어낼수있겠죠
물론 이때 데크의 경사가 얼마인가 가 중요하지만 - 베이스가 설면에 많이 접촉되어 있을때
아무리 강한 프레싱으로 눌러도 보드가 덜 휘어집니다.

청하 몇잔 먹구 쓰다보니 주절 주절이군요.

암튼 상체를 로테이션하면 드레프트가 발생됩니다.

엣지를 박아넣은후 로테이션 시켜도(기문통과시 쓴다고 합니다만) 드레프트는 발생됩니다.

슬롭에서 한번 해보시길 ~~

갓츠님 피버팅 하구 로테이션은 다른동작으로 알고있습니다 ^^

◑김군◐

2006.03.06 11:34:06
*.72.141.18

열고 타고 닫고 타고는 자신들 맘이지만..
예전엔 열고타는게 추세..
요즘은 닫고타는게 추세..
강사분들도 갈키는걸 보면 닫고타게 갈키더군요

저도 상체 열고 로테이션시키면서 카빙한지 4시즌째인데
이번에 모분께 자세교정을 받고 상체닫는 연습과 로테이션 안시키기 자세 연습결과

훨씬 안정적인 카빙자세로 바뀌었습니다..

어깨를 닫고타도 로테이션이 있을수 있고 없을수 있고..
본인이 어떻게 타느냐에 달린듯..

쌔끈라이딩

2006.03.06 13:32:20
*.188.28.7

로테이션이 없어야 카빙이 잘 된다는 분들께 질문합니다.
그럼 우리가 잘 하는 김현식 프로는 잘못된 이론을 전파했다는 이야기 입니까?

분명 김현식프로 강습비디오에서는 상체로테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베이직카빙할때 상체를 고정시키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건 너비스턴에서의
과도한 로테이션을 줄이기위한 연습의 방법일 뿐 베이직카빙 연습이 어느정도 되면
그때부터는 상체로테이션을 가미하는 것으로 얘기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네요...

◑김군◐

2006.03.06 19:28:34
*.248.247.34

김현식 프로의 이론이 잘못됐다는게 아니고 제경우는
상체 로테이션을 주는게 아니라 머리시선만 우선적으로 들어가고
상체는 로테이션을 안시킵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자신이 편한자세로 즐기면서 타시는게 가장 좋은거죠

상체로테이션을 가지고 이건 이거다 저건저거다 따지기엔 좀 거시기 한거같아요 ㅋㅋ

장성문

2006.03.07 23:13:26
*.126.138.252

쌔끈님의 질문에 이미 답이있습니다.ㅎㅎ
우문현답 같지만 ..... 어느정도되면.....
그 기준치는 누구도 제시할수 없을것 같네요.
자신에 대한 완성도(성취도)이기때문에..
카빙이 된다 않된다 하는건 자기기준입니다.
자신이 만족하믄 그것이 100% 카빙일수도 있겠죠.
그러나 조금 미진한것이 걸리면 끝까지 가보려구 하는 부류도 있겠지요.

헝글 글을보면서 즐겁게 봅니다.
다양한생각과 그것이 충돌하며 얻어지는 답변들이
고루한 (60년생이훕니다)우리네 생각을 넘어서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새근.. 님 오류를 범할때 잘못할수있는게
~~프로는 어떻다는데..
이것은 쉽게 범 수있는 착각일것 같네요.

제가 알고 있는 윤동혁프로나
나름대로 존경하는 이덕문 프로나
그들의 얘기를 집적 듣지못했기 뭐라 얘기할순없네요.

허나 김현식 프로가 베이직 카빙에서
상체로테이션을 운운했다면 만나뵙고 얘기하고 십습니다.

저도 카빙을 가지고 7시즌 고민했습니다.

사람 마다 재능의 차이는 있겠지요.

좀 우둔한 나이많는 쫌 이론적 생각많은 보더의 글로 보시고

한번쯤 자신의 라이딩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

완성도가 로테이션없이 지산블루에서 3회 용평레드에서 4회정도 턴으로 흔들림없이 상체로테이션없이 내려오는 그런 부드러운 상체의 피보팅과 인클레이션, 덱의 엥글레이션 그 단단함이 베이직 카빙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더이상의 갑론을박은 박식의 사치라 생각되 그만 둘렵니다.

은퉈보더

2006.03.13 11:28:10
*.60.106.65

너무 좋은 글들인 것 같습니다.
"카빙에 끝은 트릭만큼 심오한 것 같다"고 하신게 맘에 와 닿습니다.

제가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카빙(라이딩)에 관한 카페를 하나 몇일전 만들었습니다.
혹시 좋은 글이나 자료 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cafe.daum.net/carv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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