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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를 가려 했는데 초보만 연다 그러고 어제 글을 쓰니 천마산 함 가보란 소리에
아침 퇴근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화도읍에 친구가 충전소와 세차장을 운영하기에 간김에 점심이나 같이 먹자
연락후 스타힐 도착..10시부터 오후13시까지 끊었습니다. 반값 22천5백원 냈습니다.
표가..표가..그냥 스티커 주는 겁니다. 이걸 어케 해야 하는거지? 옷에 붙이는건가?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옆에 쇠사슬인줄 알
았던 것을 지퍼나 단추 등등의 구멍에 껴놓고 어쩌구...이해를 못하고 알았다 하고 탈의실이란 곳을 들어갔습니다.
헉..1평 남짓한 시골 골방같은..전기 열선 바닥에 깐듯..조절기..아무도 안들어와서 그냥 갈아입었습니다.
리프트 타기전에 안내양에게 리프트권 어케 매달아야 하는지 질문하고..안내양도 몰라서 옆에 다른 남자직원이
제 지퍼에 그 쇠고리 달아서 스티커띠워서 붙여주더군요..ㅋㅋ 그런 구식은 첨인지라..
나와서 보니 정말 얼마되는 안는 인원중에 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은 저뿐이더군요. 다 스키...
갈아입고 남은 옷과 신발 등 짐들은 어떻게 할까 하다
특별히 넣을때 없어서 다시 주차장 까지 와서 차에 넣고 들어오는데 리조트 안거치고 옆길로 바로 들어갈수 있더군요..ㅋ
리프트 대기시간 전혀 없고 인원도 3명정도...하던대로 보드에 한발 걸어놓고 아무 생각없이 리프트로 진입합니다.
옆에 스키어 한분..같이 탑니다. 리프드 옵니다. 여느 스키장 처럼 느려질줄 알았는데 안느려 집니다. 그냥 와서 박습니다.
엄청 놀랬고 제 무릅 뒷쪽을 박고 충격이 오면서 앉게 됬고 허리에 충격이.....흑..
옆에 타신 스키어 분이 제가 연신 ...아 허리야..리프트가 왜 안느려지지? 말을 하니 어디서 오셨어요.
여긴 원래 빨라요. 수동이라....그냥 리프트 운행속도로 와요. 고글을 쓰고 계셨지만 그냥 봐도 60대이상..
동네 회원이니 난 7천원정도에 탄다. 오늘은 날이 추워서 눈이 다 얼어서 카빙이 안박힌다. 시즌권은 끊었냐. 계속 말은 하셨고
전 처음이다 베어스 가려다 초보만 열어서 여기 왔다 짧은 대화도중. 리프트 끝이 보이고..내리는데..
와나..급경사....눈 다 패였는데 얼음에 리프트는 속도 안줄이고 걍 ...날 던져버리고 무심결에 내리고 엄청 놀랐습니다.
내리고 간신히 서서 바인딩 채울까 하는데...헉 일반 다른 스키장 처럼 평지가 없어요..걍 급경사. 제 바인딩은 서서 채우는
바인딩 앉아서 채우기 힘듭니다. 뒤를 제끼는.. 서서 채울수가 없어요 걍 급격한 경사라..각도도...
아나 간신히 앉아서 별짓다하면서 채우고 내려가려는데 경사가...에..
진짜 상급자 입니다. 강촌 맨위 올라가서 내려오는 곳 있죠. 드레곤 말고 반대쪽 그 경사보다 더 심한게 쭉 이어 집니다.
저같은 초보는 웁니다. 낙욥조차도 힘든 경사....끝으로 해서 슬슬 내려왔죠. 700미터 코스라는데 그 경사는 절반까지 유지.
조금 완만해 졌다 하지만 여전히....
다 내려와서 위를 보니 보드분 딱 두분...폼을 보니 정말 잘 타시던데요. 눈이 얼어붙어서 카빙이 안되니 마구 구르시더군요
저 같은 초보는 스타힐 안맞습니다. 한번 내려오고 접었습니다. 마석가서 친구넘이랑 순대국 먹고 대성리 가서 대성리 편의점 누님이 직접 타주시는 커피를 사와 북한강변에 차세우고 친구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올라왔네요.
아..스타힐 정말 시설 대박입니다. 탈의실...코스...리프트 다신 가기 싫습니다.
동네 나이드신 스키어분들은 만원 안짝이라 하니 ...
-월요일 베어스 갈껀데 낙옆부터 첨부터 다시 연습해야 겠습니다.
한간에 베어스 리프트도 내려치고 내릴때 던진다는 말이 있던데 코스만 좋다면 상관없겠지만요.
제가 보드 배운 이후 첨으로 보드 타기 싫다는 기분과 무섭다는 기분을 느낀 날이었습니다.
사람도없고 어마어마한 경사
전국어디가서도 볼수없는 리프트
10년전 이럴땐 천마산만갔습니다..
물론 제나이 23살 유치원때부터 천마산자주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