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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탄지도 8년차가 되었네요.
첫해 낙엽배우다가 엉찌하고 화장실가서 피가 흐르나 확인했던 기억이.....
가르쳐주던 분이 낙엽2턴 하자마자 챔피언에서 홀로 남겨두고 가버리고
홀로 dog고생하면서 내려오니 눈사람시젼 ㅜㅜ
그렇게 몇번을 하니 무서움도 없어지고 슬슬 재미가 생기더라구요
턴도 그날 바로했습니다. 혼자만의 착각으로 천재가 아닐까 했죠
그렇게 7년을 막탔습니다. 막보더계의 이단아 탄생
7년을 막타니 겁도 없어지고 그냥 보드는 이렇게 타는구나 싶었는데
작년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저랑 무언가 아주 많~~~이 다르구나 싶더라구요
상대적으로 난 오징어같은 느낌이 확 옵니다.
급히 강습을 잡아 진행하고 멘붕쩔어 주죠
그냥 7년 헛 살았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정도로 무너졌어요
업다운 개념도 없고 기울기는 먹는건가요? 이러고 앉아있고..ㅡㅡ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 타다보니 경사에 대한 두려움 속도에 대한 두려움도 엄청 커지더라구요
7년차 보더가 턴이 무서워서 넘어지다니..ㅜㅜ 거 참.....
솔직히 충격먹어서 보드 때려치려고 했지만 꾹참고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알게된 동생들에게 많은 지도를 받으면서 시즌을 보냈는데
시즌 막판되니 조금은 인간답게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너무 신기한게 영상에서 보던 그런게 조금씩 되더라는 거
아 다르구나 하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후로도 카톡으로 수많은 조언을 들었고
사석에서도 끊임없이 가르침을 받았네요.ㅎ
성심성의껏 지도를 해준 동생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강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몇가지 부분에서 강사를 하고있는데
보드를 너무 우습게 보고 막탄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정말 보드는 타면탈수록 과학이라고 느껴질만큼 이치에 딱 맞어요
이번시즌은 발바닥에 굳은 살이 베겨 터질때까지 연습 해보려구요
장비탓 안하려고 싹 질러놨고 이제 못하면 순전히 개인책임
7년 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시즌방도 참여해보고
여러 지인들과 교류도 하며 배우고 싶은데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시즌 과제 "기울기과 프레스"
도넥티탄이 휘어질때까지 달려봅시다.
앗 제얘기인줄... 이번시즌부터 완전 리셋하고 다시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