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베어스 타운 일기(부제 : 모자잃어버린날)

아침 7시 기상 씻고 꽃단장하고 오늘의 의상컨셉은 블랙블랙.

바지도 검정 상의도 검정후드. 바라클라바도 검정. 모자도 검정 올검정으로 맞추고

(단, 부츠는 32 흰색이라는게 함정) 룰루랄라 동생차에 몸을 맡기고 베어스 타운으로 출발.

7시30분에 출발해서 8시 10분가량 도착. 초보 동생놈 렌탈샵에서 장비 빌려주고 옷입히고

(근대 요즘 렌탈샵에서 살로몬 오피셜을 빌려주대요??ㅎㄷㄷ1011인지 1112인지는 가물가물)

9시 땡보시작...물론 초보라 리틀베어에서 3번. 낙엽알랴주고 사이드 스탭이 되길래 빅베어 끌고 올라감.

여기서 문제 발생. 동생이랑 천천히 2~3번정도 가장자리로 슬슬 타면서 내려오다가

혼자 한번만 타고올깨 하면서 씐나게 라이딩하고 역시 난 시즌 초반이여도 죽지않았군...하며 자뻑에 빠져있었는데...

뭔가 시원해... 시야가 밝아 ~~ 머리가 살짝 추워...

모자가 날라갔는지도 몰랐음. 바라클라바가 대머리처럼 민들민들 하니 내가 아끼는 검정 간지 드래곤 모자는

어디서 날라갔는지 뵈지가 않음... 동생이 형 모자 어디갔냐며... 왜 도둑놈 두건(바라클라바)만 쓰고있냐며..

그래도 결론은 누가 뭐래도 시즌 첫보딩은 모자 잃어버려도 신나고 재밌더군요.^^ 베어스 짧은 대기인원도 좋았고

자게 눈팅해보니 다들 백만대군에 고생하실때 토요일 2시까지 대기 2분내로 리프트 탔었고 설질도 만족스러웠음..^^

ps. 베어스에서 드래곤마크박혀있는 검정 가죽모자 주은신분 돌려줘~~ ㅠㅠ

우리 헝글러 모두 장구류 분실조심합시다~~ 나보다 비싼 액션캠같은거 잃어버리신분들은 찾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