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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여러분,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전일 있었던 양지 야간 라이딩 후기 보고 드리오니, 하기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상기 사진은 오후 18시 10분경 그린 슬로프 하단에서 그린 슬로프를 바라보고 촬영한 것입니다.
실행시각은 18시 20분부터 21시 30분까지이며, 하기 내용은 이 시간대 내에만 국한된 것임을 미리 알립니다.
1. 인파 : 6시 20분 땡보 시작시에는 인원이 거의 없었으나, 30분 후에는 오렌지에 대기시간이 약 1분 생겼습니다. 이후 오후 8시가 지나자 그린에도 대기시간 30초가량이 있었으나, 9시 근처에는 오렌지 그린 모두 대기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기는 스키어도 마찬가지였던 듯 합니다. 아직 아베크와 챌린지가 열지 않아, 평소에 그쪽에서 서식하는 로컬 스키어들이 전부 그린에 모였습니다. 다들 줄 서서 타는 분위기라서 저도 줄 서서 탔네요 ㅋㅋ..
2. 설질 : 12월 6일 후기에 그 당시 설질이 시즌 최고 수준이라 했습니다만, 12월 7일 땡보시의 설질은 용평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기온이 계속 영하를 유지해 주었기 때문에, 아이스는 전혀 없고, 땡보시에는 엄청 보들보들 했습니다만.. 역시 양지답게 30분이 지나자 마법의 시간이 끝났죠. 모글이 생기기 시작하고, 포도, 자두, 감자, 수박 등 마치 청과물 시장 매대를 엎어놓은 듯한 장면이 연출이 됐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시즌 최고급입니다. 저는 그린만 타서 그랬습니다만, 마나님에 따르면 오렌지는 모글도 없고 과일도 없고.. 뭐 그랬다고 합니다.
3. 온도 : 영하 2도에서 3도 사이였고, 바람도 안 불고, 이게 바로 신이 내린 날씨죠.
4. 기타 : 스키티즈 저크가 점점 재밌어집니다. 사용기를 너무 성급히 작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올 겨울에는 이걸 제일 많이 타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대구 출장을 왔는데, 로시뇰 미니도 오늘 택배가 온다고 하네요. 풍년입니다 풍년..
이상입니다.
상기 사항 업무 진행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기타 문의사항 및 요청사항이 있으실 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뻬뻬뽀 드림
잘 정리된 깔끔한 후기. 추천 세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