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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1원짜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없네요...
집에 어머니가 화폐수집한다고
1원 5원 이렇게 모아둔거 하나씩 빼고는... 열어볼 새 없으니... 못 본지 꽤 된거죠,
좀전에 상무님께서 부르십니다.
혹시 은행에 전화해서 ( 몇몇 이 지역 은행과는 친한지라...)
1원짜리 있는지 알아봐달라네요.
몇개나 필요하냐니까 30개 정도 필요 하다고...
여기저기,
전직장 동료들에게도 전화해봤지만 1원짜리 30개는 구하기 힘들다고,
해봐야 한두개쯤... 그렇다고 그걸 하나씩 받아서 모을수도 없고...
한국 은행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화폐교환실로 연결을 해주더라고요.
10년전부터 1원짜리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통용되지 않아 발행을 중지 했답니다.
" 그럼 못 구하나요? " 라는 저희 애절한 말에...
" 근데 왜 필요하세요? "
" 아...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화폐에 대한 교육을 받는지 가져오라고 하네요 " ( 사실 왜 필요한진 몰랐음)
" 몇개나 필요하신지요 "
" 30개 정도요..." 점점 말 끝이 흐려지더라고요...
" 그정도면 제가 소장하고 있는게 있으니 내일 은행에 방문해주세요, 화폐교환실에 맡겨둘테니 이름대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악... 어찌 이런 반가운 일이...
그냥 그분이 되게 멋지고 좋아보였네요... 너무 너무 친절하고 말이죠 -
상무님께 왜 필요한지 여쭤봤더니,
" 응 우리 딸 수학 좀 가르칠려고 " ㅋㅋㅋ
1원 10원 100원으로 수학 가르치신다고 하네요. 뭔가 귀여움이 물씬,
1원짜리의 크기와 10원짜리의 크기는 좀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색은 은색과 황동색이고...
내일이 되면... 1원과 10원이 얼마나 다른지 알수 있겠네요.
어릴때 가끔 본적이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