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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우 오랫동안 좋아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여친이 있을때에도 그 여자는 너무 특별했어요. 전 여친들이 정말 싫어했죠 ㅎㅎ
하튼 지금 나이 서른 넘어가기전에 고백해보려고 합니다.
뭐 사귀자 이런건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고백이에요.
사귀든 안사귀든 상관없고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둘중 하나 남친 여친 생기면
연락하기 힘들잖아요. 그전에 제 마음 전하고싶은 마음뿐이에요.
25일엔 가족들이랑 약속있다고하는데 저녁때 찾아가서 애기해보려고 합니다.
뜬금없이가면 싫어하겠지만(전 서울 친구 청주 ㄷㄷ)
그래도 가볼려구요. 커피숍은 넘 밝아서 부끄럽고 차에서 ㅎㅎ
그리고 가볍게 선물을 하고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크리스마스니깐 ㅎㅎ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기분 나쁠수도 있어요..
여친있을때도 친하게 지내고,그런것들이 다 지나가고
이제서야 마음을 표현한다?
좋게보면 이제 너의 소중함을 알았어..가 될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사람들이 있을땐 니가 안보였는데 크리스마스가 되니 니가보여..
가될수도 있다는 점 염두해 두세요..
그리고 그여자분도 그렇게 계속 친하게 지냈다는건
정말 아무 감정 없을 가능성이 클거 같음
여자입장에선 뜬금포가 될 수도..
아무튼 용기 내서 고백하시는 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읽고 마음 한켠에 걱정이 들어서 사족을 달아보네요^^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