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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달고있던 플레이트를 빼구.... 곤잠서 달렸드랬죠
아직 근력이 덜 올라온 학다리라..... 잠시나마 좀 편하게 타려고
휘슬서..... 나름 곱상하게 내려오는데..... 힐 턴 들어가는 찰나..... 뒤에서 뭔가 덥치더니
그냥 쿵~~~~~
간만에 남자와 한참을 붙잡고 눈에서 굴렀네요....
멈춘후 둘다 동시에 한말..... 괜찮으세요????
전 괜찮습니다...
알파이너 : 저두 괜찮습니다.
알파이너: 제가 뒤에서 잘못 했습니다. 토턴이었는데....
저: 괜찮습니다. 안다쳤어여....
알파이너: 데크를 보며 사색이 되더니 데크 괜찮은가여??? 언능 풀러서 보세요 ㅠ.ㅜ
저: 베이스 괜찮구여..... 노즈쪽 상판이 좀 긁혔는데( 실제론 몇군데 10cm는 긁힘) 괜찬아여... 안다쳤음됐져.... 조심히 내려가여 ㅠ.ㅜ
그쪽 데크는 괜찮은가여??
알파이너: 전 싸구려라 상관없어여 정말 죄송합니다 ㅠ.ㅜ
요즘 화장실서 겔S5 주워서 주인도 찾아주고.... 장갑 주서 주고.... 고글 주워서 주고..... 나름 선행 많이 했는데....
이런 봉변을 당하네요....
솔직히 옥수수 상판에 기스날 정도면..... 엄청나게 충돌한거예여..... 스키나 보드가 지나가도 기스안나거든여..... ㅠ.ㅜ
집에 와서 투명 메니큐어로 칠하니 감쪽 같아졌다구 계속 자기 암시 하는중임돠 ㅎㅎㅎ
알파이너분.... 초보신거 같은데.... 충돌후 매너나 마음씀씀이가 고운것 같아서 화가 안나더군요... 역시 말한마디가 중요하다는걸 배웠습니다.
그저께... 제앞 30m 쯤에서 혼자 자빠링후 스키 날라가서 제가 고글과 같이 주워드린 스키어가 있었는데..... 흡사 제가 넘어뜨린것 같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한 배은망덕한 넘도 있구...
역시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있습니다.
데크의 기스를 보고 있자니..... 맘이 쓰라려서..... 더 지를건 없구.... 담주 월요일 부터 시즌 강습 질렀어요....
이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에서 진화 하여....... 휴먼이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데크는 소모품...이죠..베이스랑 엣지만 멀쩡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