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에 약혼자와 함께 놀러갔다가
저는 보드 여친은 스키를탔는데
초급슬로프에서 뒤쪽에서오던 초보 보더에게
여친이 들이받혀 무릎이돌아가 응급실에왔습니다..
저도 다쳐가면서 보드배웠고
지금도 열심히 타고있고
제가 다친건 아무렇지 않게 나아지면 또타고 또타고 해서 여기까지왔지만
제가 보드타는걸 좋아하는관계로 괜히 저때문에
주변사람이 따라와서 다치는것같아 죄책감이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결혼해서도 제아이가 어릴때부터 교육시켜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오늘일 이후로 절대 그런생각 접기로했습니다
병원에서 고통스러워하는모습을보니 진짜 제가 대신다쳤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드는군요
앞 보고가고 있는데 뒤에서 냅다 고속으로 들이받는건
답이안나오네요 에휴ㅠ
헝글분들 남은시즌 열심히 사고없이 안전보딩하시구요
전 아무래도 가족들과 베드민턴취미로 바꿔야할것같아요
오늘 너무너무 가슴이아파 응급실에서 잠든여친옆에서 주저리주저리 글써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보상도 꼭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