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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테니스. 보드. 로드싸이클. 이 세가지를 하는데.

헝글은 겨울만 들어오죠. 제 닉네임처럼. 잊고있다가도 시즌이되면 들어오는. 그에반해 로드나 테니스는 거의 매일 출석.


글들을 보면.

헝글엔 잘 타는 사람 거의 없음. 자칭 초보고 낙엽임. 좀 타시는 동영상 댓글 보면 칭찬 일색. 제 추측엔 그렇게 댓글 다는 분들도 그분 못지않게 탈텐데.

테니스 글들 보면. 글들로 쓰는 실력은 투어선수들 모임 같음. 동영상 이라도 누가 올리면 댓글들이 다들 코치임. 지적질 끝내줌. 오년구력이 저따위니
코치에게 환불받으라. 무서워서 난 동영상 한번도 못몰린건 아니구. 고프로가 없어서 임. ㅠㅜ.

로드 의 분위기? 내 장비가 최고. 비싼게 최고. 비싼거 타야 잘탄다.


테니스, 로드 의 공통점. 여성은 거의 없고. 이성에 대한 이야기도 없음. 진짜 테니스와 로드 이야기뿐


헝글한지 십년하고도 기몇년 더 되었지만. 여기도 여기나름대로 시련도 있고 그랬겄죠. 그래도 솔로가 많다는 문제 빼고는 참좋은 커뮤니티란거죠.

그래도 여러 솔로분들 걱정마세요. 테니스에 자전거에 보드에. 이렇게 삼합에 미친 저도 결혼해서 삽니다. 미친놈소리 들었죠. 연봉의 반을 저 삼합에 썼으니.
곧 다들 보드보다 더 미치게 만들 이성이 나타날거란 확신과, 나타나면 절대 떠나보내지않는다는 신념만 가지면 된다는거.
그냥 겨울 즐기며 보딩 하면됩니다.

이상. 십여년간 매 겨울 여자에게 차여본 보더 였음.
결국 마지막은 차였음에도 절대 날 벗어날수 없다는 신념으로, 삼합보다 더 좋은 지금의 마눌을 질리게 만들어서 캐치
엮인글 :

무쌍직전영신류

2014.12.15 00:16:29
*.13.197.227

전 칼가지고 수련하는 커뮤 소개시켜드리면

모두 끝에는 철학자 되어버립니다.ㅎㅎㅎ

세상에 이런 득도가 없어요

칼좀 만진게 10년정도 넘으면 초보떼어다고 하니 이바닥이 참  ㅎㅎㅎㅎ

여긴 정말 무도관련 얘기만 합니다.

검리에 대한 고민 자아비판....

그러다 보니 결국은 철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만나서 대화를 하게되면 세상에 모든 현자들 다모아놓은거 처럼 되어버리죠.ㅎ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12.15 00:39:21
*.38.156.141

왠지 그럴 것 같아요.. 검을 한번 휘두르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과 절제력이 필요할텐데 

이런 정신상태를 유지하는건 엄청난 수련이 필요할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저는 검은 커녕 검도학원도 못다녀본 사람이지만..

데카르트의 철칙이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하는데 이건 편집증 환자가 되라는 뜻이 아니고

왜라는 질문보다 본질적인 차원의 질문의 차원으로 넘어가라는 말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그럴 수 있으려면 먼저 내가 세상에 존재하면서 얻은 관념을 비워내야 비로소 철학이 시작되는데

검을 수련하시는 분들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전부 그 과정을 거치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생각이 채워지는거죠. 철학의 수준높음과 낮음을 떠나서 범인의 수준은 벗어나셨을거 같아요.

그냥 갑자기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무쌍직전영신류

2014.12.15 00:49:51
*.13.197.227

검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면 정말 끝이 없죠.ㅎ

결국은 죽이는 행위이며 얼마나 더 합리적이고 빠르게 죽이느냐.

허나 빠른게 빠른게 아니고 느린게 느린게 아니다라는 개념을 알게되면서 딜레마에 빠집니다.

빠른 선제 공격을 한다해서 꼭 이긴다는 없죠 미리 자각하고 받아치면 그만 이기에.

이러한 고민들도 머리아픈데

현대사회에서 검을 수련한다는건 또다른 가르침이 더해집니다.

왜 베어야 하나 베지 않으면 아니되나.

이것이 시작됩니다...ㅜㅜ

검을 수련한지 18년정도 되었는데

요즘들어 내려놓는다는 개념을 새롭게 배웁니다.

가지려고 하지않고 버리려하면 더 채워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나저나 카빙은 언제 되려는지.ㅜㅜ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12.15 00:52:35
*.38.156.141

제 아버지가 늘상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세상은 거꾸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가지려고 하지않고 버리려하면 더 채워진다.. 너무 와닿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무쌍직전영신류

2014.12.15 00:53:35
*.13.197.227

자 이제 거합 수련의 길로 들어서세요.ㅎㅎㅎㅎㅎ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12.15 00:56:07
*.38.156.141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싶네요 ㅎㅎ

김토

2014.12.15 02:37:28
*.240.13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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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슬로프를 베어야하나 베어야하지않으면 안되나 고민하다보시면 낙엽이 순리임을 터득하실겁니다 껄껄

곤지암솔로잉

2014.12.15 00:20:35
*.62.169.22

ㅋㅋㅋ겨울마다 차이는거에 공감 ㅠㅠㅜ
눈만 보면 미치겠는데 어째요 ㅠㅠ

반쪽보더

2014.12.15 00:25:50
*.201.229.54

야구, 보드. 이걸로 끝입니다.
야구는 뭐...자기가 깨닫지 못하면 평생 못 고치겠더군요.
동생+코치님께 열심히 욕 먹고 나니까 나쁜 버릇은 없어졌어요. 
정말 다행인 건 "나 정말 잘한다" 가 아니라 "그냥 쬐금 할 줄 알아요" 가 되었죠 ^^;;

잘 하시는 분들 눈에는 다 보이나봐요 ^^

키토린스

2014.12.15 00:27:10
*.239.115.98

솔로가 많은 건 문제가 아니에요ㅠㅠ

오늘 4인용 리프트 타는데 내 앞의 앞은 4명타고, 내 앞도 4명타고, 내 뒤도 4명 타는데 난 혼자 탐ㅠㅠ

혼자가 좋은 겁니다 ㅠㅠ

뒷발차기3년째

2014.12.15 00:44:43
*.62.212.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감되서 미치겠네요 ㅋㅋ

Retro아톰

2014.12.15 01:02:49
*.113.114.182

커뮤니티마다 특색이 있지요....그래도 공통적인건 만화에서 보는 팽이 잘돌려서 세계를 구할것 같은 멘탈을 가지고 그 취미를 함과 레벨이 높음에 자신은 우월한 존재라는 생각을 가진듯해 보이는 글을 적는 분들이 꼭 계시단것(헝글은 없는 편에 가깝지만..)과...뭔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타인들은 공감할수 없고 알아먹을수도 없는 썰을 푸시는 분들이 꼭 계시단거....그리고 글을 올리면 모든 사람들의 질타를 받는 사람이 꼭~있단거...ㅋㅋㅋ 알면 알수록 신기한세계인듯 하지요...커뮤니티의 세계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12.15 01:04:26
*.38.156.141

알아먹을 수 없는 썰을 풀어서 죄송합니다 (__) ㅋㅋ

Retro아톰

2014.12.15 01:20:50
*.113.114.182

아..아니..그..그게.....죄송합니다..ㅠ.ㅠ 정작 댓글로 알아먹을수 없는 썰을 풀었네요...

도미

2014.12.15 01:07:52
*.36.148.21

그래도 요즘 도싸 보다는 헝글이 훨씬 백만배낫네요 ㅋ
헝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

하이원각

2014.12.15 01:45:40
*.237.37.145

사진.보드.골프.배낭여행이 취미입니다..이 내가지를 하면서 공통점이 생겼어요. 모든 장비들이 보급이나 중급이고 못바꾼지 몇년 되었다는거요 ㅎㅎㅎㅎㅎ 정말...돈이..ㅡㅡ;; 취미는 한 두가지에 집중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ㅠㅠ

뱅뱅™

2014.12.15 07:07:26
*.49.159.5

10년간 여성 10명을 만나셨다는 추측이 가능해서 비추하고 싶습니다.....

희룡

2014.12.15 07:54:28
*.62.162.23

루어낚시 보드 캠핑 요 3거지네요 ㅋㅋ 그중에서 루어낚시도 보드계 처럼비슷한 점들이 많죠 ㅋㅋ

파양파

2014.12.15 08:27:56
*.247.149.100

도싸가 젤 쓰레...

DragonSpring

2014.12.15 08:35:05
*.210.175.36

솔로가 많다는 문제 빼고는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것은 디스 아닌 디스 ㅋㅋ

응사미142

2014.12.15 08:36:54
*.218.126.68

ㅡ ㅡ

자이언트뉴비

2014.12.15 08:57:09
*.247.149.239

보드하고 싸이클은 제가 경험하고 있어서 그런지 ㅋㅋㅋ 재밌네요 ㅋㅋ

 

제가 미친듯이 탈때만 해도 패달질은 걍 재밌게 평속 25가지고 자랑 아닌 자랑질 했었는데

 

지금은 뭐 와트니 뭐니 가민이니 뭐니 내 파워가 몇이니 평속 30이상 뭐 이래버리니 ㅋㅋㅋ

 

넘사벽이네용 ~.~

 

아참 그리고 자장구질에는 어그로꾼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왜냐면 아직 인프라도 그리 크지 않고 대회나가면 매번 보는 사람들 보고

 

오프라인에서 같이 탈때도 거기서 거기고 대체로 얼굴 다 까고 만나니까요 ㅋㅋ

 

근데 보드도 오프에서 다 까긴 까는데 고글하고 반다나 같은거 써서 얼굴을 가릴 수 있어서 그런지

 

싸이클보단 많다는걸 느껴용

 

암튼 둘다 재밌는 취미에요~

JTC

2014.12.15 09:05:55
*.114.53.113

저는 사진, 배드민턴, 보드 이 삼합 조합인데...


사진이랑 보드랑 좀 비슷한 것 같음

절대로 자기가 사진 잘 찍는다, 보드 잘탄다 말 안함

항상 자신은 듣보잡 캐초보이고 10년째 낙엽임

근데 질문글 올라오면 준프로 수준으로 답변 달아주고

강좌도 올리고...

커뮤니티 내에서 친목질에 크게 신경 안 쓰는 분위기도 비슷함


근데 배드민턴은 좀 다름...

글쓴이 말씀하신 테니스랑 비슷해요..ㅎㅎ


근데 세 가지의 공통점은

다들 장비 뽐뿌질, 바꿈질이 대단하다는거..ㅎㅎ

그리고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거..ㅎㅎ

앤드

2014.12.15 09:59:16
*.42.98.111

ㅋㅋ 사진도 브랜드 나름이라는.. 캐니콘은 ㄷㄷㄷㄷㄷ

부심쩌는 분위기임 ㅋㅋ

 

사부

2014.12.15 09:32:29
*.223.167.237

아이디가 낯이 익다했는데 작가님 아니신가요? ㅎㅎ

연재는 언제쯤인가요? ㅠ

19부 부터 연재가 끈겼는데..

무댈™

2014.12.15 09:41:53
*.217.239.226

"십여년간 매 겨울 여자에게 차여본 보더 였음" <--     이게  젤 부러움

꿈만같은하루

2014.12.15 09:46:48
*.87.63.236

하브타다가 로드로 기종바꾸고 열심히 타고있는중인데 역시 엔진이란... 클립슈즈도 어여 적응을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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