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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때기 없이 이런글 쓰는것 잉여스럽지만 한번 써볼께요
제가 이번에 중고로 GNU 포레스트 베일리 156짤을 샀지요
원래 쓰던건 158짤 버튼 TWC STANDARD였구요.. 둘다 역캠에 FLEX는각각 버튼이 2 / GNU가 6 (버튼은 FLEX가 아니였지만 암튼)
새로산 데크를 가지고갈 생각에 목요일에 부푼 꿈을 안고 바인딩을 조립하며
헝글 묻답 게시판에 센터링 문의를 계속 했었습니다..(사진 엉망진창으로 찍어올리구요...)
** 묻답에 애매한 사진보고도 잘 진단해주신 여러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결국은 데크 두장을 ROME기본 데크백에 집어넣고 금요일 휘팍행 셔틀에 올랐습니다...
제가 체력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서요...ㅎㅎ 데크 두장을 한보드백에 넣고 가져갔지요~
(드라이버도 넣고, 한 데크랑 바인딩은 미조립 / 한 데크랑 바인딩은 조립상태루요 + 헬맺,장갑,부츠)
하지만 다음부터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ㅡㅡ;; 손가락에 굳은살 박히고 어꺠 아프네요
금요일은 사람도 없고, 날씨도 산뜻하니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눈발도 날리면서 제법 기분도 좋았죠~
하지만 몸이 제대로 안따라주더군요... 뭔가 이상한느낌..
데크때문인가?
15 / -15 해놔서 그런가?
센터링을 한칸 앞으로해서 그런가?
사이즈 떄문인가?
데크를 계속 바꿔가면서 타서그런가?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은 2CM나 데크 크기를 줄였는데도... 안돌아간다는 것이죠..ㅋㅋㅋㅋ
이런! 역시 데크따위 아무것도 아니였던것이였어요!! 사람이 문제인겁니다...
오히려 GNU의 물결엣지덕인지, FLEX가 하드해져서 그런지, 왁스가 짱짱해서 그런지 라이딩이 156CM가 더 잘되는 느낌 ㅋㅋㅋ
그렇게 혼자 데크 바꿔가면서 금요일 주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알았죠~
혼자 고프로 들고 스스로를 열심히 찍어도,
헝글 스티커 신나게 붙여제낀 헬맺을 보아도,
새로산 데크를 보아도,
눈덮인 스키장을 보아도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쪼까 외로웠습니다... 저는 원래 혼자 잘다니는 사람이였는데, 저번시즌 회사동호회 활동이 너무 재밌었나봅니다..
암튼 보딩을 사랑하닌깐~ 설렁설렁 곤돌라 뻉뻉이돌면서 금욜 주간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대 집에 너무 가기 싫어서 복귀 셔틀 예약을 안했습니다. (토욜 야간 근무였거든요. 토욜 13시 버스탈려고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우나에서 잘려고했는데 많은분들이 별로라고 하시고...
결국 헝글 같이가요 게시판 눈팅해서 콘도쉐어하시는분과 접촉 ㄱㄱ
콘도 쉐어 ㄱㄱ
콘도 쉐어 처음구해서 방 들어갈때 친구들에게
' 나 첨보는 사람들이랑 콘도가서 잘꺼닌깐 실종되면 찾아줘 ' 라고 말햇는데 기우였네요 ㅋㅋㅋㅋ
새로운 인연을 만들게 되었어요...
같이 저녁도 먹고
같이 야간 ㄱㄱ
재밌었습니다.
주간내내 타서 몸은 지쳤지만 뭔가 몸에 열기가 오르면서 정말 재밌게 탔어요~
야간 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간것처럼 느껴졌죠...
이후에
같이 치킨도 먹고~
보드카도 마시고~
보드 이야기도 하면서~
밤을 보냈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해서 양것마시고 잠들고, 다른분들은 백야타러 ㄱㄱ)
여러 사람들과 같이 뭔가 한다는건 언제나 재밌는거 같아요
백야까지는 함께 못했지만
토욜 저는 따로 아침에 일어나 블리자드 맞으면서 또 신나게 오전타고와서 같이 밥먹고 ㅂㅂ2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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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타는것 만큼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건 재밌는 일이네요
암튼 보드실력도, 보드의 재미도 사람이 문제네요~
야간 근무중에 짬나서 대충대충 써봤습니다..., 글이 개발새발..
올 시즌 모두들 안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