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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였음.
마치 알고리즘 같이, 매해 똑같은 패턴으로.
다만 차일때의 슬픔의 강도가 년차 적을땐 별로 없다가,, 년차가 될수록 더 슬퍼졌다는 차이???
3,4월에 소개팅등을 통해서 만나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취미가 보드 라는 말에 "우와@!@!" 오빠 나도 그거 타보고 싶었어요!! 그래!! 겨울되면 타자!!
근데 나는 선천적으로 누구 가르치는거,,, 특히 초보가르치는건 못하는 체질,, 나 타기도 아까운 시간,, 특히 보드장만 오면.. 발목 기스나서 절룩거리다가도 바인딩 채우는 순간부터는 언제그랬냐는듯,, 스팀팩 맞은 마린 되듯 흥분하기에....
처음에 두세번 데리고 가고,, 결국 여자친구가 같이 가는걸 거부,, 재미없다느니.. 춥다느니..등으로.. 그말들을때.. 아쉬움반,, 즐거움반... '보딩은 혼자타야 늘고 재밌기에'
그리고 내가 봐도 넘했지.. 데이트해야 할 주말에.. 시즌방에 가있거나,, 보딩하거나.. 연애할때 들어서는 안되고 해서도 안되는말을 여친이 시전..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오빠는 나보다 스타가 더 좋아' 같은....
'오빠는 나보다 보드가 더 좋아...' 이말이 나왔을때 나는 이미 삐걱거림을 예상하는거죵.
이질문... 진짜 답할수가 없는... 무슨답을해도.. 빠져나올수 없는...
그리고 혼자 겨울을 보내고.. 다시 봄이 되고.. 다시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겨울이 되고.. 다시 차이고... 다시 봄이 오고... 다시 겨울이 되고......
결국... 보드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났다고 위안하지만,,, 결국.. 나이가 드니.. 보딩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것도 한몫 한듯 나이들면... 멀리가는거... 준비하는거.. 추운거 구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