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노우보드의 기대주 이광기(21, 단국대, YONEX)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스노우보드협회 주최 대회이자 국제스키연맹(FIS)과 국제스노보드연맹(WSF)이 공인하는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광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카퍼 마운틴에서 열린 '미국 레볼루션 투어 대회' 하프파이브 부문에서 2차시기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평균 89.00을 기록, 90.25의 미국 게이브 퍼거슨에 이어 준우승에 올랐다.
1,2차 시기를 비교해 높은 점수가 최종 점수가 되는 이번 대회에서 이광기는 1차 시기에 눈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맛보았다. 1차 시기에 평균 15.31이라는 낮은 점수에 머무르며 약간의 발목 부상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2차 시기에 도전한 이광기는 우려와는 달리 과감하고 자신있게 기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회전 기술과 자신의 주특기인 '더블콕 1080(뒤로 두 바퀴, 옆으로 한 바퀴 도는 공중 기술)'을 성공하며 1차 시기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광기는 인터뷰를 통해
'1등을 못한게 쫌 아쉽지만 1차전에 실수로 다친 발목을 생각했을땐 부족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YONEX의 REV 보드를 타고
나서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시합을 발판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세계선수권 시합에서 더욱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도와주시는 김수철 코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총 11개 국가에서 6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이광기는 다음달 15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개최하는 FIS 스노우보드 세계 선수권 대회와 스페인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꾸준히 실력을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기 선수의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자료 제공 : YONEX KOREA
사진 출처 : revolution tour 2014 facebook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