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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즌 시작을 위해 휘팍에 갔습니다.
낙엽만 할 줄 알았던 지지난년도 수퍼초보때 이후 두 번째였어요.
지난 시즌, 한번 무주 갔던 것 빼곤 죄다 용평에 있었고, 순수히 보드위에 있떤 시간을 계산해보니 딱 100시간이더군요.
이게 충분한지 안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만큼 탔으면 최소한도로 몸은 기억하고 있겠지 하는 낙관적 마음으로 타기 시작했어요.
스패로우에서 시작해서 천천히 내려오는데 한 세 번 내려오니 지난 시즌 감의 30~40%까진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좀 타면 되겠다 하고 타는데...
감이 문제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다리가 너무너무 아픈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허벅지가 무슨 스쿼트 첨 한것처럼 아픈거에요-_-
지난 시즌엔 점심시간 30분 빼고 메가그린-렌파-골파-골드환타스틱 무한 뻉뺑이를 하루종일 돌아도 이렇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자세나 힘의 문제인가 하고 슬슬슬 베이직턴으로만 내려와도 허벅지가 ㅠ.ㅠ
지난 6월부터 애 본다고 운동이고 뭐고 하나도 못하고 있는데 그게 의외로 타격이 있나봐요.
와이프도 허벅지가 왜이리 가늘어졌나 해서 그냥 그래 보이나 했는데.. 안습
감 떨어진거야 열심히 연습하면 되겠지 하는데 체력 근력 저하는 단기간에 되는게 아니니--
어쨌든 망했네요. 이런 것도 역시 한 살이라도 어릴때 해야 하나봅니다.
저도 살찌고 운동 안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무릎아프고 허벅지 땡기고 종아리 아프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