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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후기 쓰시는 거 같아서 저도 한번 써 보려고요..


간단하게..


주말 직장인 보더입니다.

21일 헝그리보더 펀 클리닉에 설마 될까 하고 아는 분과같이 신청했는대.

어쩌다 보니.. 저 혼자 오개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휘팍이라 주차하고 길을 좀 해 매우 긴 했지만 무사히 야외무대에서 집결하게 되었습니다.

호크 리프트를 타고 하차장에서 열심히 준비운동은 했습니다 그린 데이즈님의 8배속 팔 벌려 뛰기는 확실한 준비운동이 되었습니다.


호크에서 테스트 라이딩은 한다길래 이름만 들어도 뭔가 날아가야 할 거 같은 슬로프 이름이라 상급 슬로프인 줄 알고 엄청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대 추워서인지 긴장해서 인지.. ㅜㅜ)


그런대 생각보다 완사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너비스턴으로 평가한다 하여서 과거의 기억을 모두 끌어 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주 열심히 영혼까지 짜내는 너비스턴을 했습니다


그런대 전 구피라 슬로프왼쪽 편에 대한 공포감이 조금 있습니다

역시나 그 공포감 때문에 뒤에 오던 보더분 소리에 놀라서 그냥 중간 부분부턴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처음에 A 반으로 가라고 해서 조용히 뒤에 줄을 서고 반을 나누었는데 전 릭키님 반에 배정되었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는데 딱히 내새울 프로필이 없다 보니 나이와 베이스 이름뿐이 말할게 없더군요... (라고 말하고 헝그리 닉네임 너무 부끄러워서 말 못했어요.ㅜ_ㅜ)


그리고 불새마루? 인가로 가서 릭키님이 이거 안 하면 좀 많이 힘들 거라면서 또 한 번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강습 받는 동안 이걸 왜 해야 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처음 와보는 스키장이고 슬로프에 대한 익숙함도 없고 너무 많이 긴장한 탓에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습은 시작됐고 저희 반 사람들은 다들 아주 쉽게(?) 쉽게(?) 슬로프를 내려가는 걸보고 그동안 내가 우물 안 개구리로 살고 있었군 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경사 때문에 저걸 어떻게 하나 하고 막막했는데.. 

릭키 선생님의 하나하나 집어주는 원 포인트로 점점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대 제가 상당히 몸치다 보니 한 번에 2가지를 못 했습니다.


외경을 주면 업 다운이 신경 쓰이고 업 다운을 하면 외경이 신경 쓰이고 슬로프는 익숙하지 않고 정신없고 타이밍도 모르겠고~

한번 내려올 때마다 피 빨리는 느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잘 보고 따라 하라는 릭키 선생님의 선진행을 봤는데..


뭔가.. 다른 세상에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눈으로 보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뭔가 막 봉인된 느낌이랄까??


그러는 와중에 중간중간 칭찬도 듣고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거만함까지 생겨서 좀 넘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난 장족의 발전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강습은 끝나고 식사하러 가자는 말에 드디어 살았군아 했습니다~(아침도 안먹고 가서 현기증도 나고 당도 떨어지는 느낌이.)


그리고 도착한 다래에서 먹은 불고기는 맛보단 감동이 먼져 였습니다


다리가 후덜덜 떨리는대 정말 열심히 탓다라는 뿌듯함 마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데크가 못바쳐 주는거 같다는 릭키님의 말습을 듣고 시즌방에 있는 마제스트를 바로 꺼내 들고 웰리힐리 C3와 C5 출동 했습니다.. 배웠던거 그대로 복습하고 정리 하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아직까진 외경을 주면 업다운이 안되고 업다운이 되면 외경이 안되는 몸뚱어리라 조금더 반복해보는거 말곤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역시 릭키선생님의 말습처럼 좀더 하드한 데크로 바꿔보니 그제야 턴이 연속되고 힐에서 다운동작과 업동작이 자연스러워 지는걸 느끼고 완전 신나서 허벅지가 터지도록 복습했습니다.~ 


저희 반 강습생분들이 다 좋은 분들이어서 강습받는동한 혼자라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어려서 말한번 잘못했다가 건방져보이지 않을까 하는 소심함때문에 옆에 분과 간단한 대화도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엑스게임스노우에서 이런 좋은 자리 제공해주시고 발라클라바까지 주시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릭키님께 강습받아서 영광이었습니다.~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p.s

아침에 정신없이 나와서 하이바 챙기는거 도 깜빡하고 고글하고 발라클라바만 쓰고 검정색 원피스에 검정색 발라클라바 데크까지 검정색 모든게 올블렉 고글만 빨간색 이었던 사람이 바로 접니다...


부끄러워서 끝까지 헝글 닉네임 공개 못함...


뭔가 마무리가 되지 않는 후기..




엮인글 :

김토

2014.12.22 22:04:26
*.62.190.121

릭키님ㅜ ㅜ부로워여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2:52:22
*.100.108.110

저도 제자신이 부러워여

hello072

2014.12.22 22:04:53
*.36.148.185

ㅋㅋㅋ 헝글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닉넴중에 하납니다
프라이드를 가지세요ㅋㅋㅋ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2:53:11
*.100.108.110

큰용기가 ㅋㅋㅋ

반쪽보더

2014.12.22 22:05:50
*.41.22.212

왜 클리닉은 꼭 휘팍만 ㅠㅠ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2:53:58
*.100.108.110

그나마 베이스에서 가까워서 갈만하더라구욯ㅎ

부천준준

2014.12.22 22:33:13
*.158.44.95

아니......................... 왜;;;;;;;;; 닉네임을 말씀하셔야죵!!!!!!!!!!!! 우럭님께서 안알려주시면 다른분들은 슬퍼서우럭.ㅠㅠㅠ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2:59:27
*.100.108.110

혹시 같은반이셨나요?ㅎ

부천준준

2014.12.22 23:06:08
*.158.44.95

저는 일했다죠.......................................출근.............ㅠㅠ

신대방불쇼

2014.12.22 22:48:08
*.124.94.27

아!!!!!! 왜!!! ㅋㅋㅋㅋ닉넴을말씀안하셨나요ㅋㅋㅋㅋ굉장히더 반가웠을텐데ㅋㅋㅋ같은반이어서 재밌었어요 정말 잘타시던데ㅠㅜ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3:00:35
*.100.108.110

혹시.. 노란바지입고계셨던?? 

신대방불쇼

2014.12.22 23:05:16
*.124.94.27

아..빨간 자켓입니다 ㅋㅋㅋㅋㅋ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3:06:44
*.100.108.110

아~ ㅎㅎ 식사비 입급했느데 확인 하셨나요? ㅎㅎ  스롭에서 사고나서 놀랐었는데.ㅋㅋ

신대방불쇼

2014.12.22 23:18:59
*.124.94.27

넵 확인했어요 ㅋㅋ 데크 좀 까진거 말곤 괜찮네요 ㅋ

데페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우럭님..실력 정말 부러웠어요 ㅋㅋ 전 급사가면서는 거의 ㅠㅠ 몸이 안따라가서

5대독자

2014.12.22 22:55:54
*.153.234.10

ㅋ제일체력딸렷던 데페라이더입니다ㅎㅎ
그날제일잘탓어여ㅋㅋ최고ㅋㅋ
연습많이해아겟어여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2 23:02:41
*.100.108.110

우왁 반갑네요 ㅎ 다들 힘들다하시면서 무섭쏘시던....

horangi

2014.12.22 23:44:34
*.176.222.126

부럽네용.휘팍가고싶네용.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3 10:30:04
*.34.172.39

기회 될때마다 도전해~~

팥팥팥팥

2014.12.23 00:08:02
*.38.195.7

우럭님 닉넴이 왜요~
제가 완전 좋아라 하는 닉넴인디~
ㅎㅎㅎㅎ 고수님이 하수인척하기 없긔~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3 10:29:39
*.34.172.39

좋아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퐁소

2014.12.23 02:05:15
*.143.161.70

아 이분들 닉네임 다 유명하신분들 이시네요 ㅋㅋㅋㅋㅋ 신대방불쇼 ㅋㅋㅋ 우럭님 ㅋㅋㅋㅋ 아 저는 젤 작앗던.... 데페를 타던..... 안녕하세요^^ 다들 겸손하시긴... ㅋㅋㅋㅋ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3 09:29:13
*.34.172.39

안녕하세요 ㅎㅎ 작은 데페라면 사투리 쓰시던? 빨간 스미스 고글이었나? ㅎㅎ 저두 반가웠습니다 힐턴 예술이었어요 !!! 

퐁소

2014.12.23 11:46:10
*.223.22.245

스미스는 다른 데페 친구구여 ㅎㅎㅎ 저는 헬멧쓰고 잇던 ㅋㅋㅋㅋ

5대독자

2014.12.23 11:55:43
*.7.14.112

저는 그날 쓰레기ㅠㅠ

Ricky!

2014.12.24 16:56:26
*.255.169.252

아... 아이디 알고있었는데 말씀을 안해주시니...매치가 안됐네요~ ㅎㅎㅎ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

우럭아왜우럭슬퍼서우럭

2014.12.25 17:09:52
*.223.3.155

ㅎㅎ 좋은 가르침 감사 합니다 열심히 연습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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