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름아닌 이브날!!! 여친이 없는 저는 직장 상사분과 즐거운 라이딩을 곤지암으로 갔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4시간을 끊고 즐겁게 타고 또타고하며 체력은 방전되어 갔지만 너무 즐거워 시간가는줄 모르고 더욱더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3시간쯤 탔을무렵 게일1 슬로프에서 천천히 요이땅해서 슬며시 턴을해가며 내려가다 토턴시에 뒷쪽에 안전이 확보 되어 힐턴으로 변경후 내려가는 도중 스키어분과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런 충돌이라 서로 경황이없던 상황에서 제가 정신을 차리고 스키어분께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돌아오는 답변은 "아...씨X..."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런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일단 누구에 잘잘 못을 따지기전에 상대방이 다친곳은 없는지부터 물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니냐고 물었고.. 그분은 저에게.."당신이 저쪽에서 내쪽으로 다가오길래 피했는데 내쪽으로 계속와서 박아놓고 뭔소리냐!"라고 언성을 높이셨습니다...솔직히 저는 힐턴 상황이기에 뒤쪽을 확인을 못한것은 맞습니다...하지만 제가 넘어질때 무엇인가가 저의 좌측허리쪽를 충격후 제가 넘어졌기에 억울하기도 했지만 당신잘못이라서 내가잘못한게 없는데 왜 사과를 하냐면 그냥 가려는 스키어분을 보고 너무 화가 나있는 상태였습니다..그러다 데크를 확인 하던중 데크 노즈 탑시트 부분이 충격에 의해 1cm정도 벗겨지고 파여있는것을 발견후 그냥 가시려는 스키어분께 제 장비가 파손되었는데 그냥 가시면 어떻하냐고 말을 했습니다..그러자 그 스키어분은 아까와 똑같이 제가 박아놓고 뭔소리냐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셔서 저는 cctv를 확인겸 허리에 통증이있어 일단 내려가서 얘기하자하여 내려가서 페트롤분께 정황을 설명후 얘기를 하려는데 갑자기 반말을 하며 뭔데 고글을 쓰고있냐고 벗고 얘기하라며 언성을 높이는 스키어분께 저도 화가 끝까지 올라서 똑같이 반말을 하며 하대하고 싶었지만 꾹누르고 반말하지 마시고 얘기하시라고 목에 핏대를 세워 얘기를 하였습니다.그러다가 도저리 대화가 안통해서 일단 통증을 치료하기위서 의무실로 이동하였다가 경찰을 부리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경찰분께서 오시기전에 cctv를 확인하기 위해서 동의서의 싸인을하고 의무실안에 앉아있는대 그스키어분과 와이프분이 저 들으라고"방어운전은 혼자하면 뭐해. 누가와서 때려박으면 어쩔수없지..그리고 장비손상 어차피 민사야 신경쓰지마"라며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경찰분이 빨리 오셔서 cctv를 확인하고 사과도받고 장비도 수리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였습니다..좀있다가 경찰분께서 도착하셔서 보안직원분과 정황을 확인시고 보안직원분께 이런상황은 어떤 판례가 있었는지 물으셨고 보안직원분은 슬로프상에서는 모두가 전방을 향하여 진행하기때문에 뒤쪽에서 충돌하면 과실이 크게 나온판례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스키어분은 내가 스키탄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피하냐며 말씀을 하시고cctv를 확인 하였습니다.cctv확인결과 제가 힐턴을할때 스키어분은 저와 거리가 있는곳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스거나 비키라고 소리를치거나 하지않고 저의 힐턴 진행반대방향으로 꺽었다가 갑자기 바로 저의 진행방향으로 꺽으면서 충돌을 일으켰는데 cctv위치가 애매한곳에서 찍혀 측면 충돌인지 후방충돌인지 판단하기 힘들다는 얘기에 그 스키어분은 보상은 못해준다며 민사소송을 걸라고 하시더군요...정말 너무 억울해서 경찰분들과 보안직원분들께 눈물이 맺히면서 하소연을 하였지만 방법은 민사밖에 없으니 두분께서 합의를 잘보셔서 좋게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그러면서 경찰분께서 서로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잘해결하라고 말씀하셨고 억울하지만 제가 그럼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장비가 파손이 됐으니 수리비를 반을 부담해 주시면 어떻냐고 제안을했고 그 스키어분은 못해준다며 끝까지 미안하다 아까 다친곳은 없느냐는 말은커녕 민사소송 진행하라고 보상 못해준다며 저의 연락처만 받고 그자리를 피해서 사라지셨습니다..그리고 당연히 아직까지 연락은없구요..이브날에 여친없는것도 눈물나는데 아끼는 데크가 손상되고 이런 경험을....정말 너무 속상해서..이렇게 여기서라도 하소연을 하게 됐습니다...죄송합니다..ㅠㅠ
충돌을 일으킨 원인이 분명해서 분명 유리한 쪽으로 갈 수 있지 않으까요.. 안타깝습니다.. 그 무례한 스키어는 일주일밖에 안됐다고 말까지 한걸로 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