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발디 레게에서 충돌사고 났는데..

롱 토우턴하는데 위에서 존나 직할강으로 내려오길래 보고 섰는데  그냥 나한테 개돌진..

재수도없지 똥덩어리한테 걸려서

사람을 겉으로 보고 판단하면안되지만..

정말.. 렌탈복같은 보드복 누가봐도 쌩초보 같은데..

사고경위서 적는데.. 스키경력 15년 보드경력 4년 적어놓고.. 내가봤을땐 직활강이였고 실력안되서 컨트롤못하고 나한테 돌진한건데..

슬턴으로 내려오고있었다고 하질않나..

사고내고 패트롤오는거 확인하고 혼자 처내려가서.. 내가 패트롤보고 저사람 잡아놓으라고 부탁을 하지않나..

의무실에서 의사가 무릎보면서 많이부었고 골절일수도 있으니까 병원가보라고 하는데 뒤에 앉아서 지인이랑 처웃고 있질않나

사고경위서 쓰는데 패트롤 이야기 지맘에 안든다고 커피먹으러 간다고 하고 처나가질않나..

우여곡절에 사고경위서 사인하고..

보험들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그럼 치료비는 내보험으로 처리할테니 데크 수리비가 얼마 나올지 모르지만 그거라도 부담해라 했더니

스키장 충돌에서 그런게 어디있냐 안한다 이러질안나..

그래서 데크확인하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락카가서 데크 확인했던..

탑시트 많이나갔고.. 한 두포인트 에폭시 해야될꺼같아서

전화해서 에폭시 한두포인트 해야될꺼같다 하니까

에폭시가 뭐냐고 되묻는..... 눈밥 20년먹었다는사람이..

참나.. 진짜..

사람이 미안하다 죄송하다 진심으로 표정으로 행동으로 나타나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일도 승질나게 만드네요 ㅋㅋ

어제 밤에 자구일어나서 몸상태 안좋거나.. 병원가서 시즌아웃판정 받으면 소송이래도 걸라고했는데..

병원갔다왔는데 그냥 염좌 타박상 정도 소견으로 보인다고.. 그래도 계속 아프면 Xray로 안나오니 MRI 찍어야된다고 했는데..

그정도는 아닌거같고..

데크도 성능에는 지장없는 걸로 보이고..

찍히고 탑시트 많이 까진게 짜증나긴하는데.. 그냥 아이유 입혀버리던지 해야지..

저거 에폭시 한다고 꼴랑 몇만원 달라고 전화했다 기분상하느니

그냥 재수없어서 똥떵어리 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랍니다.

결정적으로 나이나 어리면 어려서 그런가보다하는데.. 나이처먹고 저렇게 사는거보면..

영업직이라 별에별 사람 다만나보지만.. 진짜.. 아직도 못만나본 분류의 인간들이 참 많다는게 ㅋㅋㅋ

생각할수록 재수없네요 ㅋㅋㅋ 아오 ㅅㅂ

PS. 어제 카풀하신 크레이지레인님 헤일로님 구**님 저때문에 늦어져서 죄송요 담에 커피한잔 쏠께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