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발단은 이렇습니다 이브날 친구네서 자고 친구랑 보드타러 양지로 가기로 해서 셔틀 예약을 하는데 출발지선택만 있고 끝날때 내리는 데 선택은 없었습니다
헝그리보더에 질문했더니 그냥 타도 된다는.. 이었고 불안하면 안내소에 물어보라는 거였는데 제가 너무 재밌다보니 안내소고뭐고..;; 물론 이건 제 불찰이죠..ㅜㅜ
정말 출발지에선 타기만 했을뿐 번호검사 표검사 이런게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안심이되기도 했구요... 그냥 가면 되는가보다
보드 다 타고 셔틀버스를 탔는데 아저씨가 ××간다고?? 아 ×× 왜가냐는식으로 얘기하다가 사람들한테 어디가냐고 묻다보니 한 남자분도 저와같았습니다
그리고 출발했는데 그 남자분은 아저씨의 짜증에 힘들었는지 다른데서 내리시더라구요; 저도 내리고 싶었는데 데크가방과 부츠 등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못내렷습니다ㅜㅜ 내리는데가 환승해야 되는데였거든요.. 게다가 오늘 크리스마스라 사람도 많은데 치여죽을지도..
어쨋든 그버스가 내리는 구간은 사람들이 내린곳이랑 제가 내리고 싶어하는 xx뿐이라 저에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타고 있었는데 다 내리고 제가 혼자라는걸 확인하자마자 뭐야
거기간다는 사람 어디갔어?. Xx너혼자야. 너때문에 xx간다. 너네집 어디야?. 거기면 aa에서 내려! 그러시길래 거긴 아예 더멀고 환승해야한다고 했더니 아 진짜 왜 예약도 안하고 타냐고 뭐라고 하고.. 저 예약했는데 갈때는 예약하는게 아예 없었다하니까 있다고 예약해야지! 하고... ㅜㅜ 진짜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없지만 안내소에서 예약할수 있는지 이거는 내일 전화해볼거구요..근데 여긴 셔틀버스 안내소란게 아예 없어요..
그럼 ee에서 내려 하시는거에요 거긴 아예 역도 아니고 무슨 건물명이었어요.... 저 거기 모른다고 했더니 너도데체 아는게 뭐야?? 그러고ㅠ 결국 몇호선 탈거냐고 묻더니 그호선 역앞에 내려 주셨네요.... 전 제가 원한데에서도 못내리고 욕만 주구장창 먹고 무거운 데크와 부츠 기타등등을 짊어지고 오느라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기분도 진짜 우울하네요ㅜㅜ
저나름 나이 적당히 먹은 직딩녀입니다 반말하는것도 기분 정말 나쁘고 중간중간에 혼잣말인지뭔지 모를 욕하는것도 그렇고 여자 혼자라고 막말하고 하는데 기분 좋으려고 간 스키장에서 불쾌함과 우울함만 얻었네요...
제 긴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