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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짜여서 막 낙엽 간신히 하고 있을때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내려오시다가 부딪히기 직전이여서 제가 넘어졌는데요
제 팔에 그 여자분 데크가 찍혀서
정말 눈앞이 안보이게 아프더라구요...
팔 잡고 말도 안나와서 그러고 있는 사이에
여자분은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남친분 이신지 오셔서 빨리 가자고 하고 데려가더군요
전 아프기도 하고 정신도 없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내려와서 보니 찢어졌더라구요
안에 지방층이 보일정도? 의무실에서 안된다고 해서 집근처 응급실가서 5바늘 꼬멨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씁쓸해영
저도 정신없어서 그냥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헐레벌떡 자리 피하는거 좀 그렇더라구요..
^^;;;;;;;;;;;; 여기 사고얘기들 보다가 생각나서 올려요
덤탱이 안씌울테니 도망가지말자구요~
이런 기본 매너두 없는 사람들 같으니
교통사고로 따지면 완전 뺑소니 아닌가여
그렇게 도망가면 과연 맘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여
지난 시즌 제 와이프도 뒤에서 알파인이 덮친 적이 있는데
그분은 계속 죄송하다 하시고 자신이 100% 잘못하셨다며 치료비며 장비 수리비며 모두
내주시겠다 하시더군요.
저도 이런 분도 계시구나 하고 감동 먹어서 다행이 크게 다치진 않아서 물리치료만 몇 번 받으면 되고
장비도 타는 데는 큰 지장 없으니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안전보딩 해주세요 했다능
매너 없거나 진상 부리는 사람들 얘기 들으면 씁쓸해 지네요
모두 이번 시즌에는 그런 사람들 만나시는 일 없길 빕니다.
아 그 전에 먼저 사고 없이 안전보딩 하시길...
많이 안다쳐서 다행이네요.^^*
올시즌에도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