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고보니 내일이면 서른이네요
또 한번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어...아주 어릴때 명화극장으로 엑소시스트를 하길래
이모랑 삼촌과 함께 봤던 기억이...결국 보다가 잠들었지만요 ^^;;
초1의 나이에 백원만 받으면 쪼르르 오락실로 뛰어가던 저를
오락실로 가지 못하게 구해오신 VHS 였는데,
그때 본 영화가...바탈리언 2 로 알려진 Return of the living dead 2 였죠.
아주 호러도 아니고 개그코드가 가미된 코믹호러였죠.
어릴때니까 좀비가 뭔지도 몰랐고,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변전소에서 좀비떼를 전기로 지져버리는 장면이었죠.
그것때문에 게임도 좀비게임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어릴땐 귀신의 집도 잘 못들어가던 놈이 다 커서는
호러 메이즈도, 호러영화도 시큰둥~~하게 되어버렸네요 ^^;;;
ps. 그 당시에 봤던건 투사 골디안, 우주의 기사 테카맨, 초수기신 단쿠가, 백수왕 고라이온,
머신로보 바이칸 - 크로노스의 대역습 이었죠.
마냥 휘몰아치는 20대와는 다르게 30대는 우여곡절이 많은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되고 실패도 성공도 조금씩 맛보았던 30대가 인생의 황금기가 아닌가 싶네요
불혹의 40이 넘어서고는 말그대로 미혹되지 않는 삶을 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지키고자 하는 삶은 힘들지만 버틸 수 있음에 또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멋진 30대 보내세요~!!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선물로 한 판 받으실겁니다 ^^;;
전 그거 받자마자 다 삶아서 선물해 준 동생들에게 투척해버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