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휘팍에서 부상 당했습니다.
엄지손가락 마디가 전부 피멍이 들어 버렸습니다.
작년을 쉬고 올해 첫보딩을 하는 것이라 나름대로 감을 많이
잊어 먹어서 정말 고생이 심했습니다.
아침부터 쭉~~~~ 타가다 좀 씩 감이 잡히는 듯 하여...
곧바로 상급자 코스에 올라갔습니다.
파라다이스 에서 쭉쭉 내려오다가 파노라마와 만나는 코스에서
버터링에 이은 원에리를 하다가 착지 실패로 인해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저의 엉덩이에 깔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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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손가락이 부러진 줄 알았는데,
털어보니 움직이더군요.
그래서, 장갑을 벗고 보니, 심하게 부어 있었습니다.
지금 아침에 보니 마디마디에 전부 피멍이 들었네요.
부상의 이유는 물론 무리하게 감잡는 다고 발도 무거운 상태에서
무리하게 트릭을 했던 것이며,
두번째는 저의 장갑인데, 좀 오래된거라, 좀 만타면 젖어서 손이 너무 시렵습니다.
정상에서 담배한대를 피고 좀 쉬는 동안 장갑이 얼어버린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언 장갑을 끼고, 타다보니, 손이 조금은 추위에 무뎌진 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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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라고 생각 되지만, 엄지손가락 다치고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헐글보더 여러분 준비운동 필히 하시고, 장갑이 젖었다 싶으면 말려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