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판테라를 타면서 다른 프리덱과의 차별성은 묵직하고 강한 리바운딩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스케이프는 일단 데크 무게가 판테라 두장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판테라의 묵직한 느낌은 비교가 안됩니다. 제가 163을 타봤는데 (175/68) 제게는 물론 오버스펙이였으나 깊은 엣지그립력은 해머는 해머다... 이런 생각입니다. 대신 하체 힘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엣지를 넣고 빼는것도 많이 버겁네요. 이렇기 때문에 두데크 성향은 완전히 틀리므로... 비교하기는 많이 무리입니다.
덧붙여서 판테라도 컨트롤이 절대 쉬운데크는 아닙니다. 넓은 사이드컷과 넓은 허리로 롱턴에서만큼은 프리덱 중에서는 제일 안전감을 보장합니다만, 미들/숏턴에서는 상당히 조작하기 어렵습니다. 리바운딩도 통통 수준이 아닌 한방 펑... 터지는 스타일의 데크입니다. 이스케이프는 역시나 해머답게 깡패수준인 유효엣지와 그립력으로 데크를 잘 잡아주지만 이것의 숏턴을 쳐본 결과 엄청나게 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