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드에 재미들린 이후론 강촌만 2시즌째인 강촌년인데요.
맨 처음 일어서는 법, 낙엽치는법, 턴 기초(시선-상체-하체는 거들뿐)를 배운 이후로 누구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홀로 주구장창 타기만 하면서
어찌 어찌 대충대충 돌아내려오게는 되었는데
이제 도무지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곤지암 주민이자 시즌권자가 "니가 오면 가르쳐줌"
이라길래 드디어 곤지암 원정을 왔습니다.
........하아...
업다운 제대로 다시 배웠는데...
허벅지 터질 것 같네요. ㅜㅜ
보통 강촌가면 6시간 정도 거의 쉼 없이 타는데
여기선 4시간 반, 것도 두 세번 타면 쉬어가면서
탔는데도 두배는 힘들음 어흑..
전 대체 그동안 뭘 어케 탄 걸까요?
곤지암 슬로프가 강촌보다 훨씬 길게 느껴지는 건
제가 다리가 아파서 그런건지 실제로 긴건지
구분이 안감
눈은 폭신폭신하고 사람은 주말치고는 많지 않더라구요.
3시쯤 되니까 점점 늘어나서 좀 힘들긴 했어요.
친구한테 강촌에서 열심히 업다운 연습해서
꿀벅지 만들어 다시온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누가 이래저래하라 갈켜주니까
좀 앞이 보이는 거 같고 당장 내일이라도 카빙칠거 같고!
막 알리 널리도 칠거같고!!
1주일이면 360도도 돌릴 거 같고!!!
그렇진 않습니다.
까먹지나 않으면 다행ㅡㅡ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다들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