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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시즌권자(이지만 거의 관광모드)의 잡담글입니다....
최근에 유니온바인딩중에 칸트가 들어간 바인딩을 질렀고 오늘 처음 프로토콜에 세팅...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전 사실 부츠나 데크보다는 '체감차이'를 크게 못느끼는 장비가 바인딩일꺼라 막연하게 생각하고...큰 기대를 안했는데
잡아주는것도 잘 잡아주고,
가볍기도 가볍고 (이전에 롬 바인딩일때보다 진짜 엄청나게 가벼워진 느낌)
칸트 덕분인지 무릎이 슬~쩍 기존보다 더 가운데로 모아지면서
툭하면 터지던 힐턴이 갑자기 안정적으로 되더군요..;;
물론 장비빨보다는 더 많은 연습과 자세교정 등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곤 생각하지만서도..
제 주변에 일단 보드를 타는 사람도 드물고, 그나마 타는 몇몇도 제게 조언해줄 정도가 아니라 실력 늘리기가 힘들었는데
바인딩 하나 바꿨다고 턴이 좀 더 수월해지니... 기분이 엄청 좋네요 ㅎㅎ
힐턴이 전혀 안터져서 업된 마음에 상급에서 겁도없이 엣지 박고 카빙하다가 속도에 순간 겁먹고 쫄아서 3단분리 된건 안자랑...ㄱ-;;;
헤라3이었던거 같은데 다행히 상급쪽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 흑.
막판에 너무 크게 한번 떼굴떼굴 구르고 났더니 체력소모가 심해져서 ㅋㅋ 오래는 안탔지만
설질도 꽤 훌륭했고(중상급 이상 응달진곳은 감자랑 아이스때문에 좀 무섭;)...
어제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만족스러운 라이딩이었네요~
다음주말이 너무 기다려집니다..헷..
써보기 전에 느끼지 못했던 기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