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엔진 | 2015.01.05 | | 본문 건너뛰기
스키를 2시즌 정도 타다 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단 장비자체가 너무 가볍게만 느껴져서, 그런거 같기도하네요. (가볍기도 하고 프레스주기도 용이하니깐...)
2년전에 마지막으로 11-12 오피셜을 마지막으로 보드를 잠깐 접었었는데요.. 정말 최고의 국민뎈 답더군요.
팝이면 팝, 라이딩이면 라이딩, 간간히 고속에서의 트릭 등 잡아주는게 쏠쏠하던데...
어제 타본 앤썸.....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ㅠㅠ
묵직한 맛은 커녕.. 말랑거리는 갖고놀기 좋은 느낌. 베이스가 빠른지도 모르겠구요...가장 실망은 그립력.....
설질이 그닥 나쁘지도 않았는데 잡아주지 못하고 계속 털리더라구요 ㅠㅠ
(물론 제 내공이 허접한 탓도 있겠고,, 오피셜 전까지는 하드한 데크들만 썼었는데, 오피셜도 그 데크들에 못지않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앤섬은 좀 강하게 눌러주면 턴 터져버릴꺼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이게 년식이 지남에 따라 기술의 발전(?) 때문에 가벼워지고, 말랑말랑 거려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앤섬이 이정도라면..에이전트는...하?
그래도, 가지고 놀기 쉬워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즐겨야겠습니다~ 씬뱅이 오는 날엔 보드를~ 설질이 살짝 안 따라줄때엔 스키를~
시즌끝날떄까지 얇고 길게~ 즐기세요~
(다른 앤섬라이더분들 평을 듣고싶네요. 타데크와 비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