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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서 감기 걸렸을 때 소주에 고춧가루 타먹으라는 내용은 없는거 같습니다.
일단, 고추가 임진왜란 후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거 같은데 동의보감도 그당시 씌여진 책이거든요 당시 동의보감이라는 의서는 이전의 오래된 의서들의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한 책이기 때문에 고추를 이용한 치료법이 당시에는 없었을테고 따라서 고추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거 같네요
다만, 한의학적으로 날씨가 추워서 오는 감기 초기에 치료법으로 한약을 먹거나 또는 안 먹더라도 땀을 가볍게 나게 해주어 한사(차가운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상한론'이라는 아주아주 고전 의서에서 부터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통 감기 치료법이 소주에 고춧가루 타서 마시고 자면 된다는 식으로 와전된거 같네요
아무래도 술기운을 빌리면 몸에 땀도 잘나고 푹 잘 수 있으니카요
실제로 저도 몸이 으슬으슬 재채기 콧물 감기가 있으려고 하면 감기약 한약 챙겨와서 일찍 귀가하여 두꺼운 이불 뒤집어 덮고 난방 세게 틀고 땀 빼주고 잡니다. 그러면 담날 괜찮아져요
http://ko.wikipedia.org/wiki/%EA%B3%A0%EC%B6%94
한반도에서 고추는 만초(蠻椒), 남만초(南蠻椒), 번초(蕃椒), 왜초(倭椒) , 랄가(辣茄), 당초(唐椒), 고초(苦椒)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1614년 편찬된 《지봉유설》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1]
"남만초(南蠻椒)는 대독(大毒)하다. 처음 왜국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세속에서 왜개자(倭芥子)라 한다. 요즘은 자주 심는데 술집에서 몹시 매운 것을 이용한다(술안주로 고추를 먹는다). 혹 고추를 소주에 타서 팔기도 하는데 이것을 마신 사람이 많이 죽었다"
조선시대에도 있은걸로 압니다....
안동소주 같은....
(고려시대때 전래된 걸로 나오네요...간단한 검색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