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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느님이 잠깐 외출한다고 나간직후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엔진소리가 이상해... (차라고는 평생 키만 들고나가서 시동만 걸고 운전만 할 줄 아는 마눌느님께서 엔진부조를 느꼈다니 대견합니다)
지하주차장으로 양말도 신지 않은체 내려갔습니다.
찐빠소리가 나더군요. 4기통중 하나가 나간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일단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고 카센터로 차를 끌고가는데 브레이크까지 먹통이 되어버리네요.
브레이크 부스터 진공이 풀려버린겁니다.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체크밸브가 나갔나? 코일이 나갔나 플러그가 하나 나갔나...
정비는 늘 꼼꼼하게 하는데... 의외의 상황이라 좀 당황하긴 했지만 아무튼 진공없는 브레이크를 순수히 다리의 힘에 의지하여 밟으며 카센터까지...
의외로 TPS쪽이더군요.
트로틀을 청소해주자 감쪽같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카센터 사장님 왈 트로틀 포지션을 못읽으면 진공 부스터까지 풀려버린다고 하네요.
하나 배웠네요. ^^
암튼...
내일 마눌느님 탄신일에 맨발로 차 고치러가서 추위에 고생했다고 ㅋㅋㅋ
보드장 포인트는 이렇게 또 적립합니다. ^^
유부는 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