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에서 1월1일 아폴로1슬로프에서 후방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보드5년차입니다.

 이번시즌에 여자친구도 첫시즌권을 끊어 저에게 배우며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보드장비도 일체구매해서 열심히 탔지요.

그런데 시즌 5번째 출격만에 후방추돌사고를 당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첫날턴할정도로 운동신경이 있어서
3일차부터 턴을 혼자하며 숙달과정을 거치고 이번에 아폴로1에 출격하였습니다.

아폴로1첫부분에 경사가 많이진곳은 그냥 낙엽을치고 내려오고 그밑부터 턴을 하면서 내려오길 몇번하고,
그날 막보딩을 위해 갔는데, 여자친구가 힘들어하길래 가장자리로 유도하여 제가 앞에서 손을잡아주고
뒷낙엽으로 내려오고 여자친구가 앞낙옆으로 내려오는상황이였는데, 힘이들어 잠시 앉아쉬고 있는상황에

뒤에서 오던 학생이(턴도 잘못하는 초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여자친구 허리를 박았습니다.

1차추돌후 학생이 보드를 풀고 괜찮냐며 물었고, 움직이지 못하겠다는말에 바로 패트롤을 부르고 대기중이였습니다.

첨에는 학생이 옆에서 같이있었는데, 그뒤로 일행(학생사촌동생)이 와서 둘이애길하더니 슬금슬금 내려가길래 미끄러져서 그런가 하고 여자친구를 돌보고 있었는데, 그놈이 데크를 신는겁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패트롤 곧 올꺼라고 기다리라하고

전 그놈을 잡으러갔습니다. 데크신던놈에게 다시 앉으라하고 패트롤 올때까지 기다리라하니 슬로프에서 왜 앉아 있냐면서
자기도 속도를 줄일려했는데 빙판이라 미끄러졌다며 중얼중얼하더군요 대강 흘려들으며 슬로프밑에서 대기중이였습니다.

그순간 움직이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향해 2차추돌이 발생했고, 슬로프를 타던 다른 보더분들이 제가 밑에 있는것을 알아보고

여자친구를 도와주었습니다. 2차추돌한 사람이 도망가려했고, 도움을 주던분들이 뺑소니라며 다른일행에게 붙잡으라하고

다른분들은 여자친구를 돌봐주고 있었고, 그러고 몇분뒤 패트롤이 도척하여 의무실로 가게되었습니다. 의무실로가며 학생과같이 내려갔는데 학생이 슬로프를 잘 내려가지못하며 계속 넘어지며 내려갔습니다. (학생이 초보임을 확신함)

그렇게 기록지를 작성하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병원진촬결과 4군데 골절로 전치8주가 나왔고,

저희는 치료비와 2달간의 월급을 청구할생각으로 애기를 했는데 몇일전부터 이것들이 슬로프에서 앉아있는것도 과실이 있지않냐며 치료비를 감액하자는 늬앙스를 풍깁니다.

 약간 괘씸한데 고소를 함이 마땅할까요 그냥 합의를 함이마땅할까요?

제생각으로는 1차추돌은 어느정도 우리의 책임도 있어서 8:2정도는 나올꺼같지만, 2차추돌의 경우는 움직일수없어 패트롤을 불러둔 상황에서 박힌거라 100%과실이 나올꺼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상대방은 스키보험같은건 들지 않은것같습니다. 합의가 안될시에는 어떤방법을 해야하는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날 도와주신 남성,여성 일행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학생이랑 밑에 있어서 여자친구를 돌보지 못하는상황에서

대신돌봐주시고 도망가려던 2차추돌자도 건사해주시고.. 여자친구도 많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