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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나님의 본인의 보드라이프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대화를 발췌해 보겠습니다.
1.
마나님 : 아 토턴이 맘대로 안되는거 같음.. 계속 로테이션이 안 들어가고.. 턴이 늘어짐..
나 : 그냥 재밌게 타면 됐지 뭘
마나님 : 나는 자기랑은 달리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탄다고. 근묵자흑이라고 가까이 하면 안되겠네. 사람이 그렇게 눈앞의 즐거움만 보면서 살면 어떡해?
나 : ....
2.
나 : 오늘 재밌게 탔어?
마나님 : 응. 리프트 타면서 보니까 엄청 자빠지던데 왜 그래? 난 오늘 한번도 안 자빠졌는데.
나 : 엄.. 그냥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다가 그런거야
마나님 : 나도 마찬가진데 난 안 자빠짐.. 자긴 왜 자빠짐? 엄청 자빠지던데.. 지진 나는 줄 알았음
나 : .....
3.
마나님 : 오늘 자켓이랑 바지 다 빨았음
나 : 수고여
마나님 : 떗국물 엄청나네.. 싹싹 비벼빨아서 때는 다 빠졌는데 방수력은 제로가 됐을거임 ㅋㅋㅋ
나 : 괜찮음. 실리콘 스프레이 뿌려서 쓰지 뭐
마나님 : 자긴 많이 자빠지니까 방수력이 필요할거 같으니까 걱정이 되서 그러지.
나 : ....
뭐 이렇습니다.
흑흑..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제가 보기에 가장의 권위가 위협받는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방법이 "내가 어마무지하게 잘 타는" 것 뿐인거 같은데, 실행할 능력이 없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아 아파.
음...
이번기회에 알파인으로!!!!!!!!!
슬로프에 누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