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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살 고령에도 제자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 교통봉사를 하던 스승이 
두 달전 아이들을 덮친 차량을 몸으로 막다 크게 다쳐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16년 전 퇴임한 이후 매년 자비로 100만 원의 장학금을 내놓고 계신 임채승 선생님.

제자들을 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4년 째 교통봉사를 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선생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매일 교통봉사를 하던 그 곳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을 향해 달려오는 차를 
몸으로 막고선 쓰러지신 겁니다.

"몸으로 막으려고 하셨는데 차가 그대로 와서 그냥 받았어요. 
(선생님) 숨 쉬시는 건 보이는데 안 일어나시고(쓰러져 계셨어요.)" 

-사고 목격 학생

*사고 수습 후배 교사/목격 학생의 증언

사고 목격자들은 당시 운전자에게 술 냄새가 났다고 했지만 
당사자는 슬그머니 달아났고 뒤늦게 자수를 해 음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나중에 그가 와 운전하기 전에는 안 먹고, 사고가 난 후에 집에서 먹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사자는 결국 지난달 구속됐지만, 
무면허라 보험금 한 푼 나오지 않아 합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거 안 해도 되지 않느냐고 제가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냥 올해만 할게', 그러시고 말더라고요. 
할아버지가 워낙 애들을 사랑하시니까." 

-임채승 선생님 부인

뇌를 다쳐 석 달째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임채승 선생님.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병상에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엮인글 :

보라돌이-™

2015.01.09 06:04:49
*.62.178.62

안타깝습니다...

꿀용

2015.01.09 09:43:40
*.10.211.178

빠른 쾌유하시길.......

복부자

2015.01.09 10:19:43
*.214.37.238

아 맘이 너무아프네요

화이트싼도

2015.01.09 11:58:17
*.178.101.163

쾌차하셔야할텐데 ㅠㅠ

orangemoony

2015.01.09 14:27:51
*.217.123.59

저런 분이 진정한 스승님이죠..
눈물 나려고 해요..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미니아버님

2015.01.09 14:28:26
*.120.79.251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빠른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말련

2015.01.09 15:04:57
*.187.149.123

ㅠㅠ 나쁜놈들이 판치는군요

sooie

2015.01.09 16:20:01
*.230.235.165

어머...ㅠㅠ 진짜 안타깝네요.. 얼른 쾌유하시길 빌게요...ㅠㅠ

★뉴티맥★

2015.01.09 16:23:42
*.97.172.41

맘이 너무 아프네요~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라면먹고갈래?

2015.01.09 17:09:07
*.247.149.100

우리 나라는 술먹고 운전해도 되고,,,무면허로 운전해도 되는 군요,,,,

술먹으면개

2015.01.09 17:23:20
*.243.13.88

우리나라 법 정말 ㄷㄷㄷ

The쎈넘♂

2015.01.09 18:41:48
*.163.177.115

빨리 쾌유하시길‥

카샨V

2015.01.10 16:08:43
*.115.72.227

어서 일어나시길 바래요.

굽네데크

2015.01.11 16:35:14
*.143.37.78

이게 나라여 개판이여....

softplus

2015.01.12 22:43:59
*.181.105.7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카우('㉦')

2015.01.21 11:36:23
*.32.110.192

아 마음이 아프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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