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반동안 내 몸에 있던 철심을 뺐다.
기억하시는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나의 부상동영상!"도 만들었썼는데...
오늘 드디어 병원에 가서 빼고 왔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수술하면서 빼는 장면 다 봤다. 눈도 안 가리고 해서 그냥 모니터에 나오는거 걍 다 봤다. 넘 신기했다.
내 몸에 철심빼는데 잘 안빠져서 이리저리 쑤시고 조금 웃겼다.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철심 뺀거 달라고 하니 좀 어이 없어 하면서 밑에 사람한테 피닦아서 주라고해서
받아 왔다. 피까지 뭍어있었으면 정말 리얼했을텐데...
그래서 철심 기념 촬영도 하고 분석도 했다. 끝을 보니 드릴처럼 홈이 있어서 돌리면 들어가는 그런 원리같았다. 그리고 끝은 육각렌치로 돌려 빼는 그런것 같았고 ...
암튼 오늘 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다.
다들 축하해 주세요. 이제 재활훈련만 하면 ... 여름에 멀 타고 놀지 생각해 봐야겠다.
뺄때 안아팠나요....??.. 그걸 또 보시다니... 저는 못 볼꺼 같은데....
암튼 철심 뺀 기념으로 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