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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얼마전 쏠로 1박 전투보딩을 하던날 있던 일인데요. ( 후기도 올렸죠.ㅋ )


그때 그 군복입은 외국인들이 보드 렌탈해서 실크로드 하단에서 타면서 놀더라구요..ㅋ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노는게 참 좋아뵌다.. 싶었습니다.


저는 실크로드 상단에서 하단까지 한번에 내려오는걸 좋아해서 항상 그리 해왔는데,


어찌 하단 리프트를 타다 보니.. 제가 외국인3명과 같이 리프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리프트를 타니 제 옆에 ( 제가 왼쪽구석에 앉음.. ) 외국인이..


하이~ 하면서 인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할로~ 하고 인사 했습니다..


그리곤 멋쩍게.... 슬로프로 눈을 돌렸............


그러더니 지들끼리... 영어로 쏼라쏼라 불라불라.. ~~


근데 신기한건 대충 알아 먹겠다는거... 힐이 어쩌고... 엣지가.. 베이스가... 어쩌고..


저도 엄청 신기해서...


오호..~ 나도 인쟈 영어좀 알아먹는 수준에 왔나? 싶은 순간..


한넘이 담배를 꺼내더군요...


그리곤 나머지 2놈도.. 담배를... 


전 비흡연자거든요...


그래서 불을 붙이려는 순간.....


저도 모르게 영어로 외쳤어요..


" 노노~ 노스모킹..."


" 디스 플레이스 노 스모킹..~ "


사실 제가 저렇게 말해 놓고도 신기 했습니다..


영어를 저렇게 서슴없이 하다니.. ( 신기방기..~  )


그러자.. 외국인 3명이서 저한테 영어로 쏼라쏼라 하길래. ( 분위기기 화내는건 아니고, 웃으면서 뭔가 좋게좋게. 분위기? )


제가 단호하게 이랬습니다..


" 마이 브레스 시가렛 클린.. -_-;;; "


.......................


네... 비흡연자가 영어로 뭔지 몰랐어요.. ㅠㅠ;;;;;;;


근데 웃긴건 그 외국애들이 알아 듣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담배를 주머니에 넣으면서.. 쏘리쏘리~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 오 굿맨~ 젠틀맨~ " 이랬습니다..


그러자 제 옆에 있던 외국인이 갑자기 하이파이브 하듯 손을 들길래 


제가 잽싸게 하이파이브 해줬어요..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눈깔았습니다.. ( __);;;


슬로프가 거의 도착해서 안전 바를 올릴때..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던 일이 생각나네요.ㅋㅋ


그날 보드 타면서 자주 지나쳤는데 


지나칠때마다 손을 흔들어주던... -_-;;;


좋은애들 이었나 보네요.ㅋㅋㅋㅋ


엮인글 :

고메

2015.01.12 09:39:03
*.197.146.67

저렇게 모르면 이야길 해주면 되는데

벨벳원숭이

2015.01.12 09:41:19
*.95.7.100

이야기를 해서 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못알아먹는 짐승들도 많은...

탁탁탁탁

2015.01.12 09:44:07
*.234.2.92

알면서도 그냥 하는 아집 있는 양반들...꼭 있어요...

풍납보더

2015.01.12 10:15:21
*.222.19.4

영어라는게 참 막상 할려면 도무지 말도 안되는 말만 튀어나옴..ㅎㅎㅎㅎㅎㅎㅎㅎㅎ

juvecap

2015.01.12 11:17:21
*.193.194.16

뭐 그래도 말이 통했다는게 중요한거죠 ㅎㅎ 전 한국인이 담배펴도 그냥 그러려니 해버려요 ㅠㅠ

(소시민적인 삶이란... 금연구역에서 금연해달라는게 뭐가 힘들다고...이럴 땐 그냥 떡대좋은 운동선수 몸매이고 싶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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