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죽어라고 열심히 타다가 부상조금 당했습니다.

처음부상은 넘어지면서 왼쪽팔을 집었는데 팔이 뒤로 조금 꺾이는 바람에 팔꿈치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정형외과 에서 20일가량 반기브스 하라고 했죠.

회사에다 눈치 졸라보이고, 반기브스 하고 스키장 다녔습니다. 참 좋은건 넘어질때 왼쪽팔로
넘어져도 절대 안아프다는겁니다 ㅋㅋ

사무실서 눈치보여서 일주일만 하고 반기브스 풀었더니 지금까지도 팔꿈치가 약간 부자연스럽죠..

그런일이 있은 후~

강촌엘 갔습니다. 친구들과 1박2일로..주말이죠.

초보자 왼쪽편에 조그많게 점프대를 만들었더군요..

라이딩 잘하고 내려왔는데 친구왈 " 우리 점프 한번 하자"

전 알았다구 하고..점프대 앞에서 이왕 뛰는거 높이 뛰어보자 라고 하고 높이 떴죠.

근데 착지 할때 그만 허리로 착지를 한것입니다 ㅡ.ㅡ

순간 하늘이 노랗고 쪽팔리고...

친구들 내 옆에 주르륵 왔습니다. 괜찮다고 하고는 일어나려는데 안일어나집니다.

의무대는 불과 200M 앞에 보이는데 도저히 갈수가 없습니다. 친구들 패트롤 불러준다고

하는데 전 쪽팔리다고 앉아서 좀 쉬면 괜찮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의무대를 갔습니다. 의무대에서 해주는건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파스 뿌리고 1시간 누워있었습니다.

친구들 보고 타라고 하고....쩝

결국 전 부축을 받으면서 질질 끌려서 콘도로 갔습니다.

친구들은 열심히 타고 ㅡ.ㅡ

이대로 시즌을 끝내는줄 알았습니다.

회사에다가는 아파트 앞이 미끄러워서 넘어졌다고 하고 ㅡ.ㅡ 한 2주 가량 병원가서 물리치료받고..
쩝..다시 20일 후에 스키장 줄창갔습니다 ㅋㅋ

그 뒤로 점프대가 무섭더라구요 ㅡㅡ

시즌말에 점프대에서 몇번 뛰어봤는데 제대로 못하겠습니다. 또 다칠까봐 겁이 나더군요.

겁 없는넘이었는데 ㅡ.ㅡ

결론은 괜한 모험은 병원행! 이라는 겁니다.
점프대.....충분히 타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추가사항 : 그 다친날 혼자 콘도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꿈에 로또 번호들이 나오더군요.
  4개 밖에 기억을 못했습니다.. 그때 로또 초창기라 안할때였는데요.
바로 그 다음주에 그 4개 번호가 나왔다는 ㅡ.ㅡ

올해도 조심해서 보딩 하십시요.


엮인글 :

2003.10.10 01:38:20
*.186.185.67

그심정 저두압니다. '디지' 에서 내려오다 역엣지걸려 허리로착지... 진짜 디지는줄알았어여 ㅡ.ㅜ
그담부터 한동안 모든게 무서버 지던데... 올핸 극복해야져...

님도 올핸 공포 잘 극복하시구 안전보딩하세여~~~

2003.10.10 06:47:44
*.155.0.243

저두 작년에 역엣지와 헤딩으로 죽는줄알았네요...ㅜ.ㅜ
안전보딩하시고요~~


로또번호가 또보이시면 쪽지날려주세요...^^;;

2003.10.11 09:47:33
*.214.4.127

흠...위험하죠 첨에는...ㅋㅋ

2003.10.12 19:33:54
*.215.58.42

이제 들어가볼까 하고 생각하는..컥

2003.10.14 00:50:14
*.79.244.127

첨에 겁먹으면 다치죠^^ 첨에 몸으로 랜딩하는 경우는 흔하자나요....점프후 과감하게 체중이동..알면서두 못해서리 허리부러지는 통증과 역엣지후의 뒤통수 통증 ....저는 뒤통수로 랜딩하고 바닥에 뭐있었나 찾아봤던적두 있습니다^^ 너무 아파서리,.,,

2003.10.17 02:35:34
*.111.84.97

골수가 역류하는 듯한 고통... 십분 이해가 갑니다.

2003.10.20 03:27:48
*.79.93.33

역엣지로 넘어진후에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일행들 잃어버리고 혼자 놀았답니다.........ㅋㅋㅋ

2003.10.24 03:11:10
*.58.99.56

다시 부상 입으시고 푹~ 주무세요~
번호 6개 나올때까지 ^^
zodiac

2003.10.26 01:58:47
*.47.95.216

쩝...휘팍 디지는 정말 디지죠...ㅋㅋ

2003.11.06 00:09:43
*.252.127.32

강촌 점프대 위험해요 더 작살은 하프 그게어디하프야 절벽이지 만들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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