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저혈압의 증상인데 원래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체위변동이 있으면 심장과 말초혈관에서 세팅을 다시 합니다.
그때그때 세팅변화가 잘 되지 않으면 이런 증상이 옵니다.
맘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자율신경계가 알아서 하는거죠.
중력에 의한 변화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죠.
머리로 가는 혈액의 양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되어 어지럽다고 느끼게 되고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심한경우 식은 땀을 흘리고 실제로 의식소실(기절)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은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일어선 자세에서 (규칙이 있으나 생략하고) 각각 혈압을 측정해서
체위변동시 혈압이 10 mmHg 이상 낮아지면 진단합니다.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말초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잘 되기 때문에 병적인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저혈당이나 빈혈(어지럼증이 아니라 실제로 혈색소 수치가 낮은 '질환'을 말함) 혹은 말초성 현훈, 심장 부정맥이 있는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드탈 때처럼 교감신경 톤이 올라가 있고 게다가 다리의 근육을 많이 쓰는 상황에서는, 별로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