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오후로 보딩다녀왔습니다.
허나 영광의 상처들을 끌어않고 돌아왔지요-_-
때는
점심시간즈음인 12시40분쯤이었습니다.
저는 중급코스에서 열심히 라이딩 하고있었죠.
방향전환을 위해 턴을 하던중
뒤에서.. 열심히....아주아주 열심히 바람을 가르며 직활강을 하던 스키어와 부딪혔습니다.
일단 충돌 1차 부상은 종아리입니다-_-
그 스키어분은 카빙스키인가를 타고 계시더군요.(스키에 대핸 무지합니다;)
그 앞에 부분으로 제 종아리를 강타하시고는 속도가 갑자기 줄어듬에 몸이 앞으로 기울으셨나봅니다.
팔로 종아리를 엄청난 속도로 맞았습니다-_-
그리고 2차 부상은 쇄골뼈입니다-_-
일단 스키로 종아리 한대맞고 붕떳습니다. 대략 2-3m정도 뜬것 같네요.
그리고는 뒤로 넘어진게 아니라 앞으로 엎어졌습니다.
이때 무의식중에 생각인지 얼굴은 다치면 안된다는 생각에(잘난얼굴도 아니지만은-_-)얼굴을 들고 엎어졌습니다.
덕분에 쇄골뼈가 슬롭을 강타했죠.
그때부터 계속 쇄골뼈와 어깨쭉지가 아파죽겠습니다.
3차부상은 꼬리뼈입니다.
쇄골뼈와 슬롭과 만난후 슬롭을 정신없이 굴렀습니다. 물론 보드와 함께였지요-_-
그냥 굴렀으면 괜찮았을것을.. 하필이면 보드와 함께 6-7번정도 굴르니 충격이 장난아니더만요.
궁뎅이가 아픈게 아니라 꼬리뼈가 아픕니다ㅠㅠ
고통을 참고 앉아있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계속 아프네요-_-
병원가봐야 할까요?ㅠㅠ
저도 지난 토요일날 거의 왕초보 수준인 분이 제가 턴을 도는데 와서 자기 보드 제어하지 못하고 저에게 부디치는 바람에 제가 붕떠서 엉덩이 착지후 넘어졌는데 허리가 무지 아프더군요. 그사람은 저보다 2미터정도 밑으로 미끄러졌는데 제가 아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괜찮으세요 한마디와 도망을 치더군요...전 아니라고 했는데...그런데 넘어지는 모습이 가관이 아니더군요. 사이드슬롭하다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사ㅓ 타다가 넘어지고 정말 이런 수준밖에 안되는(저도 별 수준은 안되지만) 사람이 자기한테 맞지도 않는 슬로프를 타고 사고내고 뺑소니를 치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한참후에 패트롤이 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내려간후 그날 재수 옴붙은 것같아서 보딩을 접었답니다. 그 사람을 열심히 찾았지만 아마도 도망을 갔던지 숨어있었는지 안 보이더군요. 집에 간후 허리 통증으로 그날이후 지금까지 파스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서 타보니까 탈만은 하던데 아직 허리가 아파서 파스~를 부치고 있어요.
사고치고 뺑소니를 치거나 아님 자기한테 맞지않는 슬로프를 타는 분은 저희 헝그리 보더님 중에서 안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아닌가?
꼭 병원가셔야 됩니다.
어쩌면 약간의 금이 가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런 저도 사실은 가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