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는데 지워져서 .. 장편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무주로 기분 좋게 우린 출발햇지요. 후배랑 후배친구랑 저랑...

막 고속도로에 오르는 순간 차사고가 난겁니다. 차선이 양방1ㅊㅏ선뿐이라..

막히더라구요. 갓길로 후배가 가로 질러 갈려고 나갔으나 막 방금난 사고에 후배친구가

막뛰어 가드라구요. 후배도 나가고.. 난 안에 있었으나  장난이 아니구나 싶어..

저도 갔떠니... 싼타페 운전자가 데시보드쪽이 밀려 허리아래가 끼여있는 상태였꼬...

트럭운전자는 산타페와 박고.. 벽쪽을 2차로 받았나 봅니다...

이미 트럭운전자분은 실신상태였고, 차량이 너무 심하게 찌그러져.. 팔만 으로 사람을 확인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그러고 있을때 구조대가 오면 쉽게 구조하기 위해

나무를 치우자고 했고,후배랑 친구 따른 사람들이..  일사불란 ? 하게 움직여서..

나무를 치우고, 후배친구는 손에 피까지 흘리면서 구조에 힘썻습니다. 장한 녀석..ㅎㅎ

산타페 운전자와 애인이신듯 녀자분은 괜찮은듯.. 운전자 데쉬쪽만 밀려 무사했고..

산타페 운전자는 구조대가 와서 기계로 구하기 시작했죠..

트럭을 우선 봤으나....  기계도 안되고,..너무 심해서 산타페운전자를 들어냈습니다.

참혹했죠... 녀자분과 함꼐 119에 보내고, 다른 사람들이 트럭운전자분을 꺼내려고 할때쯤에

구조대원도 많아지고, 우린할일을 다했다는듯이.. 다시 무주로 향했죠.

우리 모두 사고는 한순간이란걸 실감하면서, 조심 조심 안전운행을 했죠...

6시 30분 무주에 도착했을때 쯤엔.. 차도 상당히 많트라구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011 쿠르져 꽁자를 애용하는 후배때문에..

잼없는 쿠르져를 타기 시작했죠... 9시 조금 넘을 무렵.........

저에게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한것입니다.

그날은 사고도 있고, 설질도 글코,다칠까봐 라이딩 위주에 자세교정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배랑 친구녀석은 보호대도 없으면서 알리니 머니 연습한다고 굴러다니는데 원...

그렇게 연습하면서 내려오는데.턴후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순간 뒤에서 스키어가 덮치고 만것입니다.

사고지점이 쿠르져 슬로프 오른쪽 싸이드 자리였죠.. 그사람이 저의 위를 돌면서 퍽하고

부디치고, 저는 다시 등으로 랜딩을했죠.. 쿵하고 우리둘은 넘어 졋는 상황인데

그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길래.. 바인딩풀세도 없이 기어가서 괜찮냐고 물어 봤죠...

날 뒤에서 받았찌만, 사람이 다쳤길래 가서 물었더니... 입술이랑 앞니가 하나 빠져있떠군요..

그사람왈 앞이빨 보입니까? 앞이빨.. 스로프에 앉아 있으면 어떻합니까?이러는 겁니다..

그리곤 저나번호를 묻길래 가르쳐줬죠 그랬떠니.. 진짭니까 이러는 겁니다.

화가 났죠. 그래서 내가 왈 내가 지금 니 다쳐서 왔는데 번호까지 구라치까? 이런식으로

말하고, 의무실로 물어 물어 델꼬 갔죠.

갔는데 우선 그사람을 눕히고, 의사로 보이는 사람에게 상황설명을 했떠니.

경의를 적는데 두사람이 쌍방과실로 합의봄<50:50> 이렇게 적는 겁니다.

누굴 호구x로 아나 싶어 따졌떠니.. 두줄그으면서 하는말 이건 그냥 서류적는거구요.

두분이 합의하시면 되는 겁니다. 니미...  

무주 의무실에 무책임감과, 무신경한태도에 ㅡ,ㅡ

하여튼 어차 여차 후배도 오고 , 다친사람쪽도 오고 해서.. 이야기 하고 대구로 다시 오게 된거죠.

어젠 긴장해서 안아프던 허리가 막 쑤시기 시작하더니.. 지금 오늘은 더 욱씬거리내요.

예전에 허리때문에 병원 다닌걸 생각하면... 5cm짜리 주사바늘이 허리를 뚫은적 있습니까?

무지 아픕니다..ㅠ..ㅠ

그사람도 이할려면 백단위의 돈이 들어갈찌도 모르죠.... 저도 아프고..

그사람은 내가 어느 만큼의 부담을 하길 바라던 눈치더군요. 백수가 돈이 어디있따고...

아직 연락은 없으나 곧오겟죠. 아마도 그사람에게 도움을 줄수 없고, 싸워야 할 상황이 올찌도

모르겠습니다. 법정까지 갈찌도..

갑자기 우울한 하루가 되어 버리는 군요. 남도와줫다고 착한일 했따고 기분좋게 안전하게

가자고 그랬는데.....  이게 멉니까? ㅠ,,,ㅠ

나 자신을 독하게 할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밉고, 그 덮친놈도 ...

여러분도 사고는 어떻게 찾아 올찌 모른다는 그런생각 가지고 안전하게 보딩하세요.



<성곤이랑 중헌이 신경써줘서 고맙고.. 구조도 열심히 돕고 ..너흰진짜 싸나이야!>

엮인글 :

2004.01.10 12:57:43
*.179.205.226

으미.... 안되셨군요..-_-;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2004.01.10 13:14:39
*.70.111.200

뒤에서 덫쳤으면 스키어의 과실이 훨씬 큰 것 같군요...누구나 칼럼에 가면 702변글을 보세요...근데 제가 들은 얘기론 스키장에서 적은 사고경위서가 중요하다는데 50:50대 이런 식으로 썼으면 나중에 곤란한 일을 겪을수도....만약 소송으로 간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이용해 보세요..서민(돈없는사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가 단체입니다.
--;

2004.01.10 20:17:26
*.253.98.34

안되셨네요... 글고 보니 이런글들이 헝글 부상보고서에 많이 올라오는데요... 전후사정(슬롭가운데든 슬롭가에 앉아있든)에 상관없이 뒤에서 박은 사람이 거의 책임져야 합니다. 주의의무를 안한거니까요...님은 박힌 입장이니 크게보상안해도 될것 같읍니다. 암튼 잘수습되길 바라고요....
사고난사람 구조한 님과 님의 친구 넘 멋집니다.^^

2004.01.11 01:37:28
*.38.90.169

산타페 운전자분이 보드복을 입고 있는걸 보아.. 무주 갔따 오던중이었나 봅니다.

안전운전도 중요하죠~

2004.01.12 20:01:28
*.55.79.216

저.. 짧은 제 생각일 뿐이지만.. 저희 아빠가 삼성화재 소속이셨는데요(지금은 삼성에서 다른데로 가셨음^^) 교통사고에 관련된 법률상 접촉사고에서 추돌일 경우 뒤에서 박은 차가 100% 과실이라고 나와있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님이랑 박으신 그 스키어님도 참 안되셨네요.. 박아서 다쳤는데 책임도 많이 져야하니..

모두 조심하면서 보드 탑시다~(전 중3올라간답니다)
ps. 초보 중딩 보더한테 카빙턴을 가르쳐주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을 찾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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