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님들! 

주말인데 즐보딩 하고 계신지요?

바디쉐잎은 D 라인인 멸취 입니다.

제가 클리닉 후기를 쓰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ㅠㅠ

금일 대명에서 있었던 하프파이프 무료 클리닉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제 시즌권 2년차인 직장인 주말보더이구요. 

[첫보딩은 05/06정도에 시작했지만 평균 시즌당 2,3 회정도 갔던건 함정.]

트릭도 좀 해보고 싶었지만 할줄 아는게 없어, 라이딩 100% 성향에..[라이딩도 잘타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가끔 슬로프에서 보이는 파크 및 하프파이프는 뭔가 저에게는 다른세계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얼마전 지인들과 호기심에 모글 슬로프 한번 타보자고 들어갔다가 내려오다보니 마주친 대명의 하프파이프!!

모글에서 네발로 기어나왔다가 엄청나게 큰 파이프의 규모에 간이 콩알만해져서,

'이거 앞이 캄캄해지내...' 

이렇게 맨붕 상태로 마주친게 파이프와의 첫만남 이였죠.

그때는 어떻게 타는지도 모르겠고, 바텀에서 낙엽 및 베이직 턴으로 내려온후 T-bar 에서 두번째 맨붕을 겪은적이 있었네요.

비록 짧은 순간이였지만 뭔가 색다른 즐거움이 느껴졌고,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러던중 얼마전 헝글에 올라온 하프파이프 무료 클리닉 선착순 접수에 신청이 되었고, 

오늘 걱정반 설램반 상태로 파이프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참가자는 6명이였고, 

에이투디스트리뷰션 조건희 대리님, 우대현프로님과의 인사와 함께 클리닉 시작을 할수 있었습니다.

클리닉의 시작은 

파이프에서의 기본 예절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대명은 헬멧이 필수 착용이며 입장을 위해서는 파크레인저분께 안전관련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후 헬멧에 스티커를 부착해야지만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파이프 초보분을 위해서 기억나는 부분에 한해서 기본예절 적어두었습니다.

[

-프론트 사이드, 백사이드 쪽 양쪽 대기라인이 있을시 프론트쪽 한명이 출발하면 백사이드 쪽 한명이 출발하면서
양쪽에서 한명씩 번갈아 가며 출발.

- 출발시에는 손을 들고 Drop in을 외쳐서 출발신호를 준다. 

- Next 를 외치는경우는  다음에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다른분이 Next라고 하셨는데 DropIn 을하고 들어가는경우 새치기가 된다.

- 앞선 사람이 속도가 늦어도 추월하지 않는다.

- 앞선사람이 부상을 당해 파이프에 누워있으면 파이프를 타지않고 패트롤분이 조치를 취할때까지 기다린다.

- 내려오던중 앞선사람이 부상을 당한상태라면 남은 파이프를 타지 않고 나라시(?)를 해주며  조용히 옆으로 지나간뒤 패트롤 조치를 기다린다.

(이부분은 제기억이 좀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이렇게 기본예절 교육후 

이론 교육과 함께 기본자세를 알려주셨고, 

한번씩 자세를 잡아보며 본격적인 교육을 위해서 파이프 상단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금일 클리닉은 '월턴' 에 대해서 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이 실제 파이프 타기전 다시한번 기본적인 부분 정리후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고, 그후론 참가자들이 한번씩 내려올때마다 잘된점, 잘못된점 알려주셨습니다.

오늘하루 받았던 잘못된 부분을 기억해보자면 

기본자세,

시선처리- 가려는 방향의 립을 본다. [이걸 항시 주의해야 한다고 엄청 많이 강조해 주셨습니다!!]

펌핑을 반박자 늦게, 

턴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완만한 라인그리기, 

엣지를 죽이기등등...

적고보니 너무 많네요ㅜㅜ

한번씩 내려올때마다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설명 및 자세를 다시잡아주셨구요.

저 말고, 다른 참가자들이나 다른분들의 잘된 자세 및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 캣치 해보는 부분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타다보니 저도 처음과는 다르게 좀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해야하나.. 괜찮아지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상단에서 "드랍인" 소리와 함께 다시 머리속이 하얘지는 무한반복 ㅠㅠ

이렇게 좀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14:30분 정도가 되었던거 같구요.

하단에서 다시한번 참가자들에게 각자 안되는 부분 정리후 

다시한번 처음처럼 마찬가지로 강사님과 함께 올라가서 처음과 어떤부분이 지금 달라졌는지, 

강사님의 마무리 시범을 본후 파이프 하단에 모여 CheckPoint 정리해주시면서 클리닉 마무리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TSG 스티커 및 바라클라바를 기념품으로 주셨고[+_+하악하악], 

다같이 모여 단체컷 이후로 클리닉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뭔가 정리되지 않게 장황하게 적은거 같은데 

이렇게 후기는 마치구요. 

글을 마치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TSG관계자님, 우대현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참가한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