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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팍 독거청년이 지난주 금욜 휘팍 백야를 다녀 왔습니다..ㅎㅎ

사촌이 뜬금없이 휘팍에 시즌권도 사도 장비도 사고 해서 첫 보딩 구경? 가준다고 웰팍서 자차로

휘팍으로 넘어 가게 되었네요.


가면서 말로만 듣던 둔내터널 매직?을 기대 해 봤으나 이번엔 아무런 매직이 없어서 조금 아쉽더군요.

근데 둔내터널 생각 보다 기~ 네요?? 라바가 쫄..아니 졸지마~ 라고 입구에 떡~ 하니 경고도 해주고

터널 안에 알록달록? 한 조명도 있고..ㅋ


암튼 그렇게 한 20? 30분 을 달려 휘팍에 도착 했습니다..ㅎㅎ 여기가 꽃보더의 성지..아니.. 보더의 성지 휘리릭 팍! 이구나~

하고 약간의 감탄을 하고...


백야 립트권을 사고 슬롭에 딱~! 웰팍 시즌권 케이스에 휘팍 립트권을 넣고 당당?하게 게이트 통과~ㅋ

근데 게이트는 휘팍꺼 보다 웰팍것이 더 낫네요. 


암튼... 휘팍은 근 10여년 만인지라 어디가 어딘지 기억도 안나고 10여년 전에 갔을땐 별 느낌?도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확실히 재미 있게 생긴 슬롭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백야에는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휘팍도 슬로프는 몇개 오픈을 안했더라구요.

사촌이 마침 후배들과 같이 왔다 해서 보니 저도 알고 있는 후배들...ㅎ 


지인들이 파노라마 뺑뺑이 돌고 있다 해서 파노라마가 어디인가?? 찾다가 그냥 운영중인 립트 탑승!

팽귄이라 써 있더군요. 립트 타고 룰루랄라~ 하며 올라가니 중간에 다시 올라 가는 립트가...


무작정 또 타고 룰루 랄라 하며 올라가는데... 워뭐~ 바람은 겁나 불고 눈까지 내리고... 립트가 뭐이리 긴지...

웰팍은 첼린지까지 가는것도 짧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길었어요.. 높이도 높고...ㅎㄷㄷ 

이런곳을 도데체 휘팍 베이스 분들은 어찌 올라 다니시는 겁니꽈~ 대단 하신분들...

듣기론 하이원이나 용평은 머 립트 타고 올라 가다 다들 눈사람 되신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정말 대단대단...


정상에 도착하니... 사진에서 많이 보던? 몽블랑? 이라는 게 보이 더군요. 아하~ 여기가 휘팍이로구나~ 했는데

확실히 웰팍이랑 비교하면 웰팍은 완전 뒷동산 높이 였네요.


기온도 그렇고 바람도 엄청 불어 블리자드가 날리는듯한... 그런 똥바람을 뚫고 다들 잘들 내려 가시 길래 저도

파노라마 라는 곳을 내려가 봤습니다..


잼있는 슬롭 이라더라구요. 다만...ㅠㅠ 모글이 엄청나게 많았어요..ㅠㅠ 발로 전해 오는 그 다다다다닥~하는 느낌...!

퍽퍽퍽~! 하고 걸리는... 그느낌이.. 우와~ 이걸 어찌 타지..?? 하며 힘들다~ 라는 생각이... 영상에 그런곳에서도

칼같이 슬롭을 가르시는 분들은...정말..ㅎㄷㄷ 대단 하시다는 말 밖에..


분명 금욜 백야 인데도 사람도 엄청나게 많고... 그시각 웰팍은 거의 슬로프 전세내며 탈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내가 지금 휘팍에 온것인지, 백만대군 비발디에 온것인지 착각 될 정도로 사람이 많더러구요.

 

지인들과 그렇게 뺑뺑이를 하고 마무리를 하고 막보딩 한번 하고 가자~ 라며 립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패트롤의 사이렌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저 멀리 들리더군요.


누군가 포장육이 되어 내려 오는데... 립트 타면서 저런저런...누가 또 사고 나서 포장육 됐고나... 라고 다른 지인들과

사고 안나게 조심 해야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 날거 같더라..안전장비 꼭 하고 보험은 꼭 들고 타야 하고...등등 수다를 떨고 올라가 막 보딩을 하고 내려

와 지인들을 기다리는데... 한명이 안보이더군요...ㅡㅡ;


다른 지인 한테 급하게 온 까톡 한통이.... 아까 포장육이... 지인중 한명 이었...ㅠㅠ

다들 바로 의무실로 달려 갔으나 이미 포장육의 주인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알고보니 간단한 검사 하고

당장 크게 문제가 있는 곳이 없어 사고가 난 상대방하고 연락처만 주고 받고 사고 경위서 쓰고 락커있는 곳에서 먼저

정리중 이었다는...ㅡㅡ; 


크게 다치치 않아 다행 이지만 순간 다들 아찔 했습니다.. 포장육이 그녀석! 이었을 줄이야..;


그렇게 휘팍 백야 경험을 마치고 전 다시 웰팍으로 돌아오니 우리집 온건 처럼 어찌나 편하던지요...ㅎㅎ

저한테는 아무래도 휘팍 보다는 웰팍이 잘 맞는건가 봅니다.ㅎ 물론 휘팍의 다른 슬롭들을 다 못 타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이상 웰팍 독거 청년의 휘팍 백야 경험기 였습니다.ㅎ

아... 사촌녀석 장비보관 케비넷 바로 옆자리가 sweety j 님 자리 더라구요..ㅋ 닉넴 보니 반가웠습니다..ㅎ



엮인글 :

sweetyj

2015.01.19 10:50:09
*.146.11.203

와 휘팍 백야체험이라니 ㅎㄷㄷ 새벽엔 보드타는거 아니에요 입돌아가요!ㅋㅋ 

그래도 일행분이 많이 안타쳐서 다행이네요..ㅠㅠ

기승전 마지막에 제 닉넴이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ㅋㅋ 락커룸에서 항상 경계하며 수줍수줍하게 있어야겠어요 ㅎㅎㅎ

언제나 안보 펀보하세요!

밥주걱

2015.01.19 10:54:24
*.198.110.170

제가 사촌한테 붙어 있는 이름표를 가리키며...이분이 휘팍 꽃보더야~ 라고 알려 줬습니다..ㅋ 


sweetyj

2015.01.19 10:55:23
*.146.11.203

으아니?!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시다니 ㅋㅋㅋ 앞으로 락커룸에서도 고글착용하고 다녀야겠습니다!ㅋㅋ

밥주걱

2015.01.19 10:56:30
*.198.110.170

아.. 참고로 sweetyj 님 락커 오른쪽 입니다..ㅋ


sweetyj

2015.01.19 10:57:32
*.146.11.203

으익?! 오른쪽 옆자리면 그...그분인가요?????

밥주걱

2015.01.19 10:58:54
*.198.110.170

응?? 그..그분?? 듣기론 두사람이 쓰는데 한분이 다쳐서 시즌 아웃 되셨다고...그래서 

시즌 아웃된 분꺼 양도 받았다는데요..?? 그분은 누구 시지..? ㅋ


sweetyj

2015.01.19 11:02:11
*.146.11.203

제 오른쪽에 이름표 하나 붙어있지 않나요?? 아닌가...여튼 락커룸 다니며 조심해야겠어욬ㅋㅋㅋㅋㅋㅋ

보더동동

2015.01.19 11:00:44
*.90.156.66

저두 항상 락커 가면서 SweetyJ님 스티커 맨날 봅니다 ㅎㅎ

sweetyj

2015.01.19 11:02:33
*.146.11.203

스티커만 보셔서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먹고갈래?

2015.01.19 11:19:58
*.247.149.100

흠,,,,락카에,,,닉넴을 붙여놓는건가봐요....?

밥주걱

2015.01.19 11:26:59
*.198.110.170

이미 많은 분들이 인증? 을 하셨더랬죱...


날라날라질주

2015.01.19 11:25:14
*.226.212.47

ㅋㅋ 날씨 좋은날에는 몽블랑에서 웰팍 보여요 ㅎㅎ

밥주걱

2015.01.19 11:27:28
*.198.110.170

오오!! 징챠요?? 그만큼 가깝군요~! 담엔 날씨좋은 낮에 한번 올라가 봐야 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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