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면 못받을 생각하고 빌려주는 거라고들 하잖아요~ㅇㅅㅇ..
그런데 못받으면 괜스레 화도나고..답답하고 속상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빌리고 빌려주면 안된다고도 하구요.
저도 작년말에 저한테는 큰 돈을 빌려줬거든요.
전화와서 주저주저하면서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전화했다고 하시는데, 순간 마음이 짠해져서 얼마쯤이면 되냐고하니 최소 삼백..
한참 학교 다니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얼마다 답답하고 막막하면 그러실까하고 이래저래 탈탈 털고 빚내서 오백 빌려드렸네요..ㅇㅅㅇ..
그뒤로 전화도 계속 주시고 매달 꼬박꼬박 입금해주시는데, 역시 큰돈이라 앞으로 못주시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그래요.
금전에 관련해 엮이는거 아니라고 꽤 많이 들었는데, 막상 부탁받으니 여러 생각이 들고, 단호하게 잘 안되더라구요..;;;;
빌려드리고 그분은 한시름 놨다고 하셨는데, 저는 매번 걱정하고 있다보니, 다음에는 정중히 거절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빌려주는 것도, 빌리는 것도..
신중하고 또 신중해도 마음이 불편한건 어쩔수 없나봐요;;;;;;
마침 오늘도 입금을 받았는데, 관련된 글을 봐서 주절주절 해보아요ㅇㅅㅇ
버릴수 있는돈이라 생각되는 정도가 아니면 금전관계는 맺지 않으시는게 나을듯요..
게다가 여유돈도 아니고 .. 빚을 내서까지 빌려드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오지랍을~~ㅠㅠ
죄송해요